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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정년연장’ 놓고 조합원간 이견…”4년간 1만여명 퇴직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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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알파경제=차혜영 기자] 현대자동차 노사의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이 난항을 겪는 가운데, 파업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현대차 노조 조합원들 사이에 정년연장을 놓고, 이견을 보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일 현대차 노조 관계자는 알파경제에 “64세 정년연장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연간 2500명씩, 4년간 1만여명의 퇴직자가 발생하기에 장기 근속자의 경우 정년연장에 적극적일 수밖에 없다”면서 “반면, 이른바 MZ조합원은 기본급이나 성과급 인상에 힘을 싣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1965년생 퇴직자를 포함해 66, 67, 68년생까지 4년간 총 1만명의 퇴직자가 발생한다. 전체 조합원 4만 2000여명 중 약 25%에 해당하기에 노조 집행부는 이들의 요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MZ조합원의 경우 어차피 정년연장은 장기적 측면에서 이뤄질 정부 정책이기에 당장 노사 임단협 최우선 과제는 아니라는 입장이다.

특히 현대차 노조 조합원 대다수가 50대 장년층으로 내부에서 ‘독식’ 비판도 거센 것으로 전해졌다. 현대차 조합원 중 50대 이상이 47%에 달한다.

이런 이유로 현대차 노사는 신공장 인력 배치를 두고, 연령별 할당제 도입을 시행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현대차 노조 집행부 관계자는 “당장 64세 정년연장안이 받아들여지지 않더라도 집행부 입장에서 61세, 62세 등 점진적 확대 성과를 내놔야 하지 않겠냐”고 귀띔했다.

한편, 현대차 노사는 통상 임금과 정년 연장 등 핵심 쟁점에 대한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노조는 2일 쟁위대책위원회를 개최하고, 사측의 제시안을 검토한 뒤 파업여부와 강도 등에 대한 결론을 내릴 방침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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