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라다이스 사상 최대 실적에 성장 모멘텀 대기, 中 VIP 추가 개선 기대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무비자 단체 관광이 카지노 드랍액 상승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나, 여행 편의성이 높아지면 중장기적으로 한국과 중국 노선이 확대될 수 밖에 없고 이는 곧 공급이 수요를 창출하는 형태로 이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미 사상 최대 실적에 더해 중국 VIP 확대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으며, 인천 하얏트 웨스트 타워 인수 성공 시 연간 영업이익은 1000억원 내외 추가 증익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중국인 VIP가 매우 가파르게 성장했던 2013~2015년에는 VIP 내 중국 비중이 60%~70%까지 매우 높았다. 다만, 이후 반 부패 정책과 현지 마케터 체포 등의 악재가 이어지며, 상반기 기준 해당 비중은 20% 내외까지 낮아졌다.
드랍액 기준으로 보더라도 2014년 중국 VIP 연간 드랍액은 3.4조 원이었으나 2024년은 1.2조 원 수준이다.
일본과 기타 VIP 성장 만으로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있으나 중국 VIP 회복까지 나타난다면 매우 가파른 성장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의 높은 접근성에도 불구하고 카지노 영업에 활용되는 비중이 30% 내외로 낮기 때문이며, 이 비중을 높이거나 혹은 추가적인 캐파 확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기훈 연구원은 "인천 하얏트의 웨스트 타워(약 500객실) 인수 가능성이 알려졌는데, 인수 확정 시 내수 고객은 하얏트로 모객하고 외국인 VIP를 추가 영업하면서 가파른 성장 모멘텀이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했다.
호텔 리노베이션과 리조트까지 통로 연결 등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영업은 빨라도 내년 하반기쯤으로 예상된다.
기대 효과는 씨티의 700객실 중 카지노 영업에 활용되는 비중이 각각 20%와 30% 상향된다고 가정할 때 카지노 매출액은 각각 1800억 원과 2700억 원 상승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이 연구원은 "공헌 이익률을 50%로 감안하면 영업이익 증가는 각각 900억 원과 1350억 원이고, 2025년 대비 최소 50% 이상 증익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초 파라다이스가 발표한 경영목표에 2027년 영업이익을 약 3000억 원으로 제시했는데, 하얏트 호텔 인수가 확정되면 매우 가시성이 높은 목표라는 판단이다. 이에 조정시마다 매수를 추천하며 목표가 2만5000원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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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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