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상승 후 월가 선물 상승,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 고조

Investing.com- 미국 주식 지수 선물은 연방준비제도(Fed)의 이번 달 금리 인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8월에 또 다시 월간 상승세를 보인 월가에 이어 일요일 저녁 소폭 상승했다.

S&P500 선물은 미 동부시간 20:53(그리니치표준시 00:53) 기준 0.2% 상승한 6,488.25포인트를 기록했다. 나스닥 100 선물은 0.3% 상승한 23,539.75포인트, 다우존스도 0.3% 상승한 45,725.0포인트를 기록했다.

미국 시장은 공휴일로 인해 월요일 정규 거래가 휴장된다.

연준 금리 인하 기대감에 월가 낙관적

금요일, S&P 500은 0.6%, 나스닥종합지수는 1.2%, 다우존스는 0.2% 하락했다. 이는 Nvidia 실적 발표 후 기술주 약세에 따른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월가 지수들은 연준이 이번 사이클에서 처음으로 통화정책을 완화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면서 8월을 또 다른 월간 상승세로 마감했다.

CME FedWatch 데이터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현재 9월 16-17일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25bp 인하할 확률을 89%로 보고 있다.

이러한 기대감은 파월 연준 의장이 잭슨홀 컨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이 계속 완화되고 노동시장이 냉각 조짐을 보일 경우 정책을 조정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언급한 후 더욱 강화되었다.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도 지난주 9월부터 금리 인하를 시작하고 향후 3~6개월 동안 추가 완화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금요일 발표된 데이터에 따르면, 연준의 선호 인플레이션 지표인 핵심 PCE 물가지수는 월간 기준 0.3% 상승했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5개월 만에 최고치인 2.9%를 기록했다.

이는 예상치와 일치하는 수준으로, 최근 생산자 물가의 예상 밖 상승에도 불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광범위한 관세가 소비자 물가에 과도하게 영향을 미치지 않고 있음을 시사한다.

연준 독립성 우려 지속; 고용 데이터 주목

정치적 상황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리사 쿡 연준 이사 해임 시도는 법적 문제를 야기하고 중앙은행의 독립성에 대한 우려를 다시 불러일으켰다.

분석가들은 이러한 혼란이 향후 정책 결정에 대한 시장의 해석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한다.

이제 관심은 연준 회의 전 발표되는 마지막 주요 데이터 중 하나인 8월 비농업 고용 보고서로 향하고 있다.

고용이나 임금 상승세가 더 둔화된다면 9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며, 예상보다 강한 결과는 연준의 결정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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