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장 분류

ADM(ADM.N), 글로벌 무역 혼란 속 실적 부진…2025년 실적도 하향 전망

11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ADM(ADM.N), 글로벌 무역 혼란 속 실적 부진…2025년 실적도 하향 전망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미국 농산물 가공 및 무역 대기업 아처 대니얼스 미들랜드(ADM)가 글로벌 무역 혼란과 바이오연료 정책 불확실성으로 인해 2분기 순이익이 5년 이래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회사는 올해 연간 실적 역시 202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ADM은 5일(현지시간) 실적 발표를 통해 2분기 조정 순이익이 4억 5,200만 달러(주당 93센트)로 전년 동기 5억 800만 달러(주당 1.03달러) 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추정치인 주당 83센트는 상회했지만, 수익성은 크게 위축된 결과다.

ADM은 "2025년 연간 조정 주당순이익이 약 4.00달러에 그칠 것으로 전망한다"며, 기존 가이던스인 4.00~4.75달러에서 하단으로 수정을 가했다. 이는 지난 5년 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회사 최대 부문인 ’농업 서비스 및 유지종자’ 부문의 이익은 7% 감소한 1억 1,3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이 부문은 글로벌 곡물 무역, 수송, 저장, 유지종자 가공 사업을 담당한다. 특히 곡물 수집 및 압착 사업 이익은 전년 대비 75% 급감한 3,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 중인 광범위한 수입 관세 조치와 이로 인한 보복성 무역 제재로 농산물 중심 기업에 직격탄으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미국산 곡물과 관련 제품이 보복 관세의 주된 타깃이 되면서, 글로벌 곡물 무역업체인 ADM의 매출과 마진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또한, 최근 몇 분기 동안 글로벌 곡물 공급 과잉과 수익성 하락이 이어지며, ADM뿐 아니라 번지, 카길 등 주요 농산물 기업들도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다. 여기에 바이오연료 관련 정책의 불확실성도 원재료인 옥수수와 대두유에 대한 수요를 약화시켰다.

다만 ADM은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바이오연료 혼합 비율 확대는 오는 4분기 이후 점진적으로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ADM은 세계 최대의 농산물 가공 및 유통 기업 중 하나로, 곡물부터 식품원료, 바이오연료 원료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운영하고 있다.

주가는 2.51% 상승 후 55.72달러로 마감했다.

알파경제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