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기사례
해선코리아의 사기사례는
공익성을 위해을 작성됩니다.
언제나 이용자들의 입장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업체의 회유나 이익에 흔들리지 않고
1건의 삭제없이 사실만을 바탕으로 작성해오고 있습니다.

"검찰" "경찰" "금감원" 3중 사칭 작전… 30대 법무팀원 1억 낚였다

4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일러스트=이철원


지난 6월 서울의 한 대기업 법무팀에 다니는 30대 후반 직장인 A씨는 보이스피싱 피해로 1억2000만원을 잃었다. 명문대 법대를 졸업하고 로펌에서도 일해 봤는데 ‘그놈 목소리’에 속을 줄 몰랐다. 검찰 수사관·금감원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들이 집요하게 접촉해 그녀를 옭아맸다. 당연히 처음엔 의심했다. 그런데 사기 범죄에 연루됐다며 이들이 쓰는 용어가 그럴듯했다. 전화가 온 번호를 인터넷으로 검색했더니 진짜 검찰 번호였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휴대폰에 깔도록 한 앱을 통해 조작한 정보란 걸 그때는 몰랐다.


범죄 수사 과정을 기록한 각종 공문서를 집요하게 제시하는 이들 지시를 거부하기 점점 힘들어졌다. 결국 보험 해약, 주식 매도, 대출까지 해가면서 이들에게 돈을 보냈다. 본지는 지난 1일 오후 2시간 동안 A씨를 만났다. 당시 상황을 A씨 입장에서 재구성했다.


그래픽=이철원


6월 10일 오전 9시 30분. 강남에 있는 회사로 평소처럼 출근하자마자 낯선 번호로 전화를 받았다. 서울중앙지검 수사관이라고 밝힌 남성이 “00은행에서 계좌를 만든 적이 있느냐”고 물었다. 그런 적 없다고 했다.


이 수사관은 내 명의 계좌가 대규모 자금 세탁 범죄에 이용됐다고 했다. 연루자가 180명, 피해액은 86억원이라고 했다. 이 수사관은 내 이름과 직장, 생년월일도 알고 있었다. “경제 사범은 피해액이 10억 이상이면 구속 가능한 거 잘 아시겠죠! 협조 안 하면 당장 구속입니다.” 다리가 후들거렸다. 몇 년 전 로펌 사무직으로 일하면서 보이스피싱 범죄에 연루된 계좌 명의자가 처벌받은 사건을 본 적 있었다. 당장 무고함을 증명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픽=이철원


수사관은 회사 내 조용한 곳으로 가라고 했다. 화물 엘리베이터 근처로 이동해 인적 사항, 자산 현황을 불러줬다. 잠시 뒤 ‘김현준 검사’라는 사람이 전화를 걸어왔다. “수사를 받는다는 이야기를 지인들에게 하면 이들도 조사 대상이 된다”고 했다. 핸드폰도 마음대로 쓰지 말라고 했다. “원칙적으론 구속이지만, 협조적이니 금감원에서 약식 조사를 진행하겠다”는 말엔 안도감까지 들었다.


팀장에게는 어머니가 쓰러졌다는 핑계를 대고 조퇴했다. 금감원 조사를 받으러 간다는 말을 차마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금감원 출입증이 발급되기 전까지는 호텔로 이동해 아무도 접촉하지 말고 대기하라고 했다. 떳떳하게 인근 경찰서에서 조사받겠다고 했지만, “범죄 피의자가 조사에 응하지 않는 것이냐”는 호통이 돌아왔다.
 

서울경찰청 김민성 경위라는 남성이 “도주 시 경찰이 현장에 출동해 체포할 수 있다”고 했다. 진짜 112번호로 걸려온 전화였다. 조직이 ‘조사 전용 앱’이라며 설치하라고 한 앱으로 화면을 실시간 조작하고 있었다는 건 나중에 알았다.


점심이 되자 금감원 김민영 과장이라는 쉰 목소리의 중년 남성의 전화가 걸려왔다. “검찰에 제출한 자산 내역에 누락이 많아 출입 허가증 발급이 불가하다. 구속 수사 대상”이라는 고성에 눈물이 났다. 울먹이면서 오전에 통화했던 김현준 검사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다정한 목소리로 “잘 이야기해볼 테니 걱정하지 말라”고 했다.


처음엔 사기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검찰, 경찰, 금감원 등 서로 다른 기관에서 계속해서 전화가 오니 정신이 없었다. 발신 번호를 인터넷으로 검색해보니 실제였다. 검사와 수사관이 전화를 넘겨받아 가면서 내 개인 정보를 말했다. 어눌한 중국 말투로 ‘수사받으라’는 그 전화, 내가 알고 있던 사기극과는 거리가 멀었다. 구속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판단력을 무너뜨렸다.


이후엔 이들이 시키는 대로 했다. 주민등록증, 계좌 잔액, 카드 한도 등을 영상으로 찍었다. 사기 사건과 관련한 수사 공문을 보내 직접 읽는 장면도 촬영했다. 진짜 수사처럼 느껴졌다. 추가 범죄로부터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법원 계좌에 예치해야 한다는 말에 한 번에 수천만 원씩 보냈다.


밤에는 자기소개서를 쓰게 했다. “범죄 노출 가능성을 평가하겠다”며 가족, 친구, 인간관계 등을 적게 했다. 글을 쓰다가 나도 모르게 잠에 빠졌다. 이들은 1시간 단위로 누굴 만났는지, 뭘 했는지 보고하도록 했다. 범죄 조직과 연락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라고 했다.


보내라는 돈이 모자라 용산역 근처에서 후배를 만나 돈 좀 빌려달라고 했다. 후배는 내 모습이 이상하다고 했다. “나는 괜찮다”고 했지만 후배가 경찰에 신고했다. 14일 오후 8시쯤 강력계 형사들이 출동해 나를 용산경찰서로 데려갔다. 그제야 사기에 속았다는 걸 깨달았다. 회사에서 첫 전화를 받은 지 4일 만이었다.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전체 596 / 1 페이지
사기신고 및 사기 사이트
해외선물 사이트를 이용하다 보면 사기 피해를 입는 상황이 종종 발생합니다.
해외선물 사이트가 점점 더 다양해지고 있기에 사기 피해 역시 여러 사이트에서 다양한 수법으로 나타납니다.
사기 피해를 입었다면 피해를 입은 후에 보상을 받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어렵게 됩니다.
그렇기에 사기 피해를 입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만약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많은 유저들과 공유하여 사기 사이트가 다시 피해를 입히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기 피해는 남의 일이 아니라 모두의 일이라고 생각하고 사기 신고 및 공유가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해선코리아에서는 사기 피해를 입은 유저들이 사기 신고를 할 수 있도록 게시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당신의 신고가 추가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고, 또 다른 피해를 막을 수 있습니다.
해선코리아 사기 신고 방법
  • 01 구체적인 사기 피해 상황에 대해서 신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02 사기 피해를 신고하기 위해서는 피해를 당한 사이트명, 사이트주소, 피해를 입은 금액 등을 구체적으로 신고해야 합니다.
  • 03 피해 내용을 구체적으로 설명할수록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습니다.
  • 04 사기 피해를 입었다는 생각이 든다면 증거 사진을 마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전에 사이트 이용 내역이나 고객센터와 상담한 내용 등을 캡처한 후에 사기 피해 검증사진으로 활용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 05 사기신고 게시판을 이용하기 어렵다면 해선 고객센터로 연락하여 사기신고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사기 신고 시에 피해 보상이 어렵더라도 신고 사이트에 대한 조사와 공유를 통하여 다른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해선코리아 사기신고 게시판 이용방법
직접 사기 피해를 입은 것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해선코리아 사기신고 게시판을 수시로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어떤 사이트가 어떤 방식으로 사기 피해를 입히는지 다른 유저들과 소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여러 유저들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신고가 된 사이트를 찾아볼 수 있으므로 해당 사이트 이용을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 01 사기신고 게시판을 수시로 확인하여 사기 사이트를 이용하지 않습니다.
  • 02 사기 수법을 잘 확인한 후에 사기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 03 사기 사이트를 확인한 후 추가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합니다.
  • 04 사기 피해가 확인된다면 해당 사이트의 폐쇄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기 사이트로부터 피해를 당하고 있습니다.
그 피해 금액이 적든 많든 관계없이 사이트 이용 과정에서 억울한 피해가 발생한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사기 사이트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검증된 사이트를 이용해야 합니다.
만약 사기 피해를 당했다면 거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기 피해 사실을 신고하고 공유하여 추가 피해를 막아야 합니다.
많은 정보가 공유될수록 사기 피해를 줄일 수 있다는 점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