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슨 황 "새 GPU에 삼성 메모리 들어갈 것"
이는 세계 최대 GPU 제조업체와 메모리 반도체 선두주자 간의 협력을 재확인하는 중요한 발표로 평가된다.
8일(현지시간) 젠슨 황 엔비디아 (NASDAQ:NVDA) 최고경영자(CEO)는 성명을 통해 "지포스 RTX 50시리즈에는 삼성을 시작으로, 다양한 파트너사의 GDDR7 제품이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는 전날 삼성전자 (KS:005930) 메모리칩이 새 GPU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을 정정한 것이다.
황 CEO는 "삼성을 시작으로"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삼성전자를 여러 파트너사 중 하나로 언급했다.
이는 엔비디아가 다양한 공급업체와 협력하면서도 삼성전자를 주요 파트너로 인식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이번 발표는 반도체 업계에서 큰 관심을 모았던 엔비디아의 차세대 GPU 라인업에 대한 불확실성을 일부 해소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최신 GDDR7 메모리가 채택된다는 점은 한국 기업의 기술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업계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이 양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한다.
한 반도체 분석가는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와 삼성의 첨단 메모리 기술의 결합은 게이밍 및 인공지능 분야에서 새로운 성능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50시리즈는 고성능 게이밍 및 그래픽 작업을 위한 차세대 GPU로, 출시 시기와 세부 사양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업계는 이 제품이 현재의 40시리즈보다 더 뛰어난 성능과 에너지 효율성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발표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러나 업계 관계자들은 이번 협력이 삼성전자의 메모리 사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