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속보
전세계 경재 핫 이슈들을 업데이트 해드립니다.
주식 시장 분류

삼성바이오에 도전장 내민 셀트리온… CDMO 진검승부

7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 Reuters.  삼성바이오에 도전장 내민 셀트리온… CDMO 진검승부
068270
-
207940
-

국내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바이오시밀러 회사인 셀트리온이 CDMO 사업 진출을 선언하며 삼성바이오로직스와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미리 사업을 본궤도에 올려놓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우위를 점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셀트리온은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의 100% 자회사 셀트리온바이오솔루션스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CDMO 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공장 준공 전부터 시작할 수 있는 CDO(위탁개발)·CRO(위탁연구) 서비스를 올해부터 개시하고 올 상반기 CMO(위탁생산) 사업을 위한 공장 건설에 나설 방침이다. 셀트리온은 최대 3조원을 투자해 총 30만리터의 캐파(CAPA·생산능력)를 확보하고 1만리터당 매출 1000억원(총 3조원)을 거둔다는 목표다.

셀트리온의 CDMO 사업 진출에도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영향력은 공고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우선 규모의 경제와 직결되는 캐파에서부터 차이가 크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오는 4월 완공을 목표로 5공장(18만리터 규모)을 건설하고 있다. 해당 공장이 완공되면 삼성바이오로직스 (KS:207940) 캐파는 78만4000리터로 전 세계 1위 자리를 공고히 한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5공장에 더해 6~8공장을 추가로 지어 2032년까지 캐파를 132만4000리터까지 끌어올린다는 구상이다. 셀트리온이 비슷한 시기(2031년) 목표로 세운 캐파(30만리터)의 4배 이상 수준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영향력이 큰 것도 셀트리온이 넘어야 할 벽이다. 글로벌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해 빅딜을 잇달아 체결하며 연간 누적 수주 금액 5조원을 넘겼다. 고객사 요청이 많아 CDMO 사업에 나섰다는 게 셀트리온 (KS:068270) 설명이지만 회사가 지금껏 바이오시밀러 사업에 집중했던 점을 감안하면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CDMO 분야 글로벌 영향력이 떨어질 것이란 게 업계 중론이다.

단 셀트리온이 기존 사업에서 쌓아온 노하우는 경쟁에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셀트리온은 2002년 CMO 사업을 처음으로 개시한 뒤 글로벌 제약사와 다양한 트랙 레코드를 쌓아 왔다. 사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증설 비용을 경쟁사 대비 3분의 2 수준으로 줄이고 공사 및 허가 기간 단축도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회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 대비 CDMO 경쟁력에 관한 질문에 "노하우를 가진 우리보다 공장 건설을 저렴하게 하긴 어려울 것"이라며 "캐파 10만리터당 8000억원으로 공장을 지을 수 있는 기업은 많지 않다"고 답한 바 있다. 그러면서 "저희가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사업을) 더 많이, 오래 했다"며 경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머니S에서 읽기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이벤트


  • 글이 없습니다.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