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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코노미스트 “러·유럽 ‘주춤’ 틈타 韓·튀르키예가 글로벌 방산 시장 장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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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이코노미스트 “러·유럽 ‘주춤’ 틈타 韓·튀르키예가 글로벌 방산 시장 장악”

투데이코리아 - ▲ 지난해 11월 6일 작전요원들이 천궁-Ⅱ 지대공유도탄의 발사를 준비하기 위해 출동하고 있다. 사진=합동참모본부

투데이코리아=진민석 기자 | 전 세계적인 군비 경쟁 심화 속에 한국과 튀르키예가 신흥 무기 수출 강국으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는 “우크라이나 전쟁, 대만 해협 긴장 고조, 미국의 안보 우산 약화에 대한 우려로 각국이 무기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며 “이 공백을 한국과 튀르키예가 메우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로 스웨덴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올해 3월 발표한 ‘국제무기거래 동향 2024’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은 지난 5년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회원국에 무기를 두 번째로 많이 수출한 나라로 조사됐다.

특히 한국은 지난 2020~2024년 나토 회원국 대상 무기 수출에서 6.5%를 기록해 프랑스와 공동 2위에 올랐고, 미국(64%)에 이어 자리했다.

같은 기간 한국의 전체 무기 수출 규모는 전 세계 10위로, 직전 5년 대비 4.9% 증가했다. 전 세계 시장 점유율도 2.1%에서 2.2%로 소폭 확대됐다. 탱크와 자주포는 대수 기준으로 세계 1위를 차지했으며, 전투기 부문에서도 미국·프랑스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사례가 폴란드와의 초대형 무기 계약이다. 한국은 2022년 이후 220억달러(약 30조6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해 K2 전차 180대, K-9 자주포 672문, FA-50 경공격기 48대, K239 천무 288문 등을 공급하고 있다. 이 밖에도 루마니아(약 10억달러 규모 K-9), 사우디아라비아(32억달러 규모 천궁-Ⅱ) 등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방산의 경쟁력으로 빠른 납기, 합리적인 가격, 조선업 기반의 생산 능력(churn out), 첨단 기술력을 꼽았다.

이 중 내년 말 공개 예정인 KF-21 전투기에 대해서는 “미국의 F-35 전투기와 경쟁하겠다는 야심을 보여준다”며 “일본이나 이스라엘조차 아직 해내지 못한 일”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다만 숙련 인력의 해외 유출, 첨단 기술 접근 제한, 러시아의 방산 시장 복귀 가능성 등은 도전 과제로 지적했다.

우리나라뿐 아니라 ‘형제국’ 튀르키예도 급부상하고 있다. 해당 나라는 2020년 20억달러(약 2조8000억원)였던 무기 수출액을 2024년에는 70억달러(약 9조7000억원) 이상으로 늘리며 한국과 나란히 신흥 강자로 자리했다.

특히 바이카르가 제작한 TB2 드론은 우크라이나 전장에서 성능이 입증되면서 중동·아프리카를 넘어 유럽 시장까지 진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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