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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에너지부, 분리막 기업 '엔텍'에 1.8조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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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에너지부, 분리막 기업 '엔텍'에 1.8조 자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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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구루=정등용 기자] 미국 정부가 전기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분리막 제조기업 엔텍(ENTEK)에 자금을 지원한다. 이 자금은 미국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분리막 공장에 쓰일 예정이다.

미국 에너지부 산하 대출프로그램사무국(LPO)은 26일(현지시간) 엔텍에 대한 13억 달러(약 1조8174억원)의 대출 지원을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LPO는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 하고 기후 변화를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에 수십억 달러의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출은 지난 7월 LPO의 첨단 기술 차량 제조 대출 프로그램을 통해 조건부로 제공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 바이든 대통령이 퇴임 전 보류 중인 대출을 완료하지 않을 경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미결 LPO 대출을 마무리 할지 여부는 불확실하다. 트럼프 당선인도 차량의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전기차로의 전환을 촉진하는 데 관심을 두고 있지만, 연방 규제를 통한 방식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앞서 지난 7월 엔텍에 대한 조건부 대출을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에 투자(Investing in America)’ 정책을 강화하는 동시에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을 견제하고 자국 산업을 보호하려는 차원에서다.

엔텍은 이번 자금을 인디애나주에 건설 중인 15억 달러(약 2조원) 규모의 분리막 공장에 투입할 계획이다. LPO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763개의 건설 일자리와 635개의 운영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예상했다.

엔텍 공장은 완공시 북미 전기차 시장에 연간 17억2000만㎡(제곱미터) 규모의 분리막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중형 전기차 190만 대 혹은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 130만 대에 필요한 규모다.

엔텍은 지난해 3월 인디애나주에 15억 달러(약 2조원)를 쏟아 분리막 생산시설을 짓겠다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미국 엔지니어링 회사인 클레이코를 분리막 공장 설계·시공사로 선정했으며 2025~2027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에너지부는 오는 2030년까지 북미 리튬 이온 전기차 배터리 산업에 연간 70억~100억㎡의 분리막 생산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배터리 셀은 1GWh(기가와트시) 용량에 700만~1000만㎡의 분리막 소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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