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서 한국인 강금 투자 리딩 사기 총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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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남계식)는 동남아시아 일대서 한국인 상담원들을 모집해 감금하고 수백억원대 투자 리딩 사기를 벌인 혐의(사기) 등으로 투자 리딩 조직 총책 30대 A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A씨는 2023년 5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미얀마, 라오스, 태국 3개 국가가 맞닿은 이른바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에 사무실을 두고 투자사기를 벌여 피해자 300여명으로부터 270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이 지역의 치안이 불안한 점을 이용해 국내에 있는 한국인들에게 ‘라오스 지역에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속여 유인한 뒤 여권과 휴대전화을 빼앗고 강금해 사기 범행을 강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3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 수배가 내려진 A씨를 경찰청 국제협력관과 라오스 경찰 주재관이 현지 공안부와 공조해 추적했고 지난달 현지 공안부가 라오스 국제공항에서 캄보디아로 출국하려던 A씨를 검거해 국내로 강제 송환했다.
총책인 A씨보다 먼저 기소된 주요 공범 19명은 항소심까지 모두 유죄가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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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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