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인도에 초대형 데이터센터 계획…’스타게이트’ 전략 첫 발

[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오픈AI는 현지 파트너를 물색 중이며, 해당 프로젝트는 아시아 지역에서 회사의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1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한 블룸버그에 따르면 오픈AI가 인도에 최소 1기가와트(GW) 규모의 대형 데이터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다만 구체적인 입지와 착공 시점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다.

블룸버그는 이번 데이터센터 계획이 ’스타게이트’라는 브랜드로 진행되는 오픈AI의 글로벌 AI 인프라 구축 전략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픈AI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이 오는 9월 인도를 방문하는 일정에 맞춰 해당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월 소프트뱅크, 오픈AI, 오라클 등이 참여하는 최대 5천억 달러 규모의 민간 AI 인프라 투자 계획 ’스타게이트’를 공개한 바 있다.

오픈AI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지원을 받고 있으며, 최근 인도에 법인을 정식 등록하고 현지 팀을 꾸리기 시작했다.

회사는 지난 8월 올해 안으로 뉴델리에 첫 인도 사무소를 개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으며, 이는 사용자 수 기준 두 번째로 큰 시장인 인도 내 입지를 더욱 강화하는 조치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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