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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리바바, AI 자체 칩 공개…中 클라우드 성장·美 규제 대응 이중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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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시카고) 폴 리 특파원] 한 때 엔비디아의 최대 고객 중 하나였던 알리바바 그룹이 미국과 중국의 기술 경쟁 속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이제 자체 실리콘을 출시해 중국의 AI 엔진을 가동하려 하고 있으며, 이는 베이징이 미국의 규제를 자국 기술로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하는 행보이다.
알리바바는 30일(현지시간) 워싱턴의 가장 선호하는 수출품이자 협상 카드인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기 위해 설계된 새로운 인공지능(AI) 칩을 공개했다.
알리바바의 새로운 프로세서는 아직 테스트 중이며, AI 추론을 위해 설계됐다. 이는 훈련된 모델이 채팅 응답이나 이미지 인식과 같은 출력을 생성하는 단계이다.
이전의 좁은 작업을 위해 설계된 칩과는 달리, 새로운 설계는 다재다능하며, 중요한 점은 엔비디아의 소프트웨어 생태계와 호환된다는 설명이다.
이는 중국 엔지니어들이 기존 프로그램을 처음부터 다시 작성하지 않고도 포팅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자상거래와 함께 두 번째 성장 엔진인 클라우드 컴퓨팅은 AI 수요 급증 덕분에 2분기 동안 매출이 26% 증가했다.
이 기회를 잡기 위해 알리바바 최고경영자 에디 우는 향후 3년 동안 클라우드 및 AI에 최소 53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은 AI 자급자족을 위해 수십 억 달러를 쏟아 붓고 있으며, 이는 워싱턴의 압박이 영원히 지속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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