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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에스테틱 사업 2000억원에 매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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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LG화학, 에스테틱 사업 2000억원에 매각

[알파경제=이준현 기자] LG화학이 생명과학사업본부 내 에스테틱 사업을 사모펀드 VIG파트너스에 20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매각으로 LG화학 (KS:051910)은 생명과학 부문을 백신과 신약 개발 중심으로 재편하며 포트폴리오 집중화를 가속할 전망이다.

LG화학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에스테틱 사업을 VIG파트너스 유한책임회사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양도가액 2000억원은 지난해 말 기준 연결 자기자본 47조9955억원의 0.42%에 해당한다.

매각 대상인 에스테틱 사업부는 히알루론산 필러 ’이브아르’와 스킨부스터 ’비타란’ 등을 주력 제품으로 하며, 연간 매출은 1000억원 미만 규모다.

이번 매각가는 당초 LG화학이 목표로 했던 5000억원에서 크게 하향된 것이다. LG화학은 지난 2월부터 HSBC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진행해왔으나, 생산설비를 매각 대상에서 제외한 조건 등으로 인해 국내 재무적투자자들의 관심이 저조했다.

차동석 LG화학 (KS:051910)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3대 신성장 동력 외 주력 미래 산업과 시너지가 제한적인 사업에 대해 포트폴리오 재점검을 지속하고 있다"며 "생명과학 사업부는 의약 중심으로 국내 및 아시아에서의 사업 강화와 글로벌 항암 개발에 주력하기 위해 에스테틱 사업부를 매각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매각 대금 활용과 관련해서는 "차입금 상환 등 재무건전성 확보에 우선 활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거래는 주주총회 특별결의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이사회 의결만으로 최종 확정됐다.

LG화학은 올해 첨단소재 사업본부의 수처리 필터 사업을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에 1조4000억원에 매각하기로 결정하는 등 비주력 사업 정리를 통한 포트폴리오 재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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