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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 홀딩스(2503 JP), 헬스 사이언스 사업 첫 흑자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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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기린 홀딩스(2503 JP), 헬스 사이언스 사업 첫 흑자 달성

[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기린 홀딩스가 2025년 상반기(1~6월) 연결 사업 이익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자국내 맥주 시장의 침체와 인건비 상승에도 불구하고, 940억 엔(약 8,500억 원)에 육박하는 사업 이익을 달성하며 전년 동기 대비 1% 증가를 이뤄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5일 전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판켈(FANCL) 자회사 편입과 ’플라즈마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식품 판매 증가에 힘입은 결과로 분석된다.

특히 헬스 사이언스 사업 부문은 처음으로 흑자를 기록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했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1조 1,000억 엔(약 9조 9,000억 원) 규모로, 2017년 12월 국제회계기준(IFRS) 도입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주력 사업인 일본내 맥주류의 상반기 누적 판매액은 3% 감소했지만, 캔 츄하이와 음료 판매가 증가하며 이를 상쇄했다.

헬스 사이언스 사업은 플라즈마 유산균을 활용한 건강식품의 꾸준한 판매와 판켈의 통신 판매 및 화장품 사업 편입 효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헬스 사이언스 사업 부문은 그동안 투자 선행으로 적자를 지속해왔으나, 올해 상반기 16억 엔(약 144억 원) 흑자를 기록하며 괄목할 만한 성장을 보였다.

기린 홀딩스는 인구 감소와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맥주 시장이 위축되는 상황에서 헬스 사이언스 사업을 새로운 수익원으로 육성해왔다.

지난 2024년 국내 맥주류 판매량은 정점이었던 1994년 대비 40% 감소했다.

이런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린 홀딩스는 2019년 쿄와 발효 바이오(Kyowa Hakko Bio)를 자회사로 편입하고, 2023년에는 약 1700억 엔(약 1조 5300억 원)을 투자해 호주 건강식품 기업 블랙모어스(Blackmores)를 인수하는 등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한편, 쿄와 발효 바이오의 아미노산 사업 부문을 중국 바이오 대기업에 매각하는 절차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져 7월에 완료됨에 따라, 관련 수익이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이번 매각은 의약품 및 식품 원료 공급망에 대한 불확실성을 해소하기 위한 결정으로 보인다. 매각 이익은 하반기(7~12월)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다.

기린 홀딩스는 2025년 12월기 연결 실적 전망치를 매출액 2조 4,400억 엔(약 22조 원), 사업 이익 2,120억 엔(약 1조 9,000억 원), 순이익 1,500억 엔(약 1조 3,500억 원)으로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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