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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코스피] 삼성전자, ’7만전자’ 봄날 올까… 핑크빛 전망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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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삼성전자가 5개월여 만에 장중 6만원을 돌파하며 반도체 업황 회복 기대감을 반영했다. 외국인 투자자 삼성전자 (KS:005930) 순매수에 나서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1100원(1.83%)오른 6만1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 10일부터 전날까지 8거래일 동안 15%가량 뛰었다.

이 기간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전자를 1조2500억원, 3853억원 어치 사들였다.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같은 기간 2조2039억원 규모의 주식을 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증권가에선 반도체 업황이 본격적으로 회복될 경우 삼성전자의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목표주가 역시 기존 6만원 후반에서 7만원대로 잇따라 높이고 있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도 최근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기존 6만5000원에서 7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스마트폰, PC, 서버 차례로 재고조정이 완료돼 수요가 나아지고 있으며 특히 낸드는 공급자 감산과 모바일·PC의 수요 증가 덕에 공급자 가격 인상이 시도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선 "작년에 인공지능(AI) 노출도가 낮고 일반 메모리의 재고조정 피해를 그대로 겪었지만, 올해는 일반 메모리 중심으로 시황이 호전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DB금융투자 서승연 연구원은 "올해 1·4분기 실적이 저점을 기록한 이후 반도체 시장이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며 "특히 서버용 D램 수요 증가와 파운드리 대형 수주 여부가 삼성전자 주가 상승의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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