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미국 경기 침체 우려 여전… S

미국 주요 증시가 기준금리 동결에 안도했으나 여전한 미국 경기 침체 우려로 소폭 하락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31포인트(0.027%) 하락한 4만1953.32에 마감했다. S&P(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 지수는 12.40포인트(0.22%) 내린 5662.89에, 나스닥지수는 59.16포인트(0.33%) 하락한 1만7691.63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월스트리트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하기로 한 결정이 예상됐지만, 같은 날 시장은 올해 두 차례 금리 인하에 대한 이전 예측이 유지됐다는 안도감에 힘입어 랠리를 펼쳤다. 미국 경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계획에 따라 휘청거릴 수 있다는 우려 속 금리 인하 경로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결정 후 기자회견에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연준 의장은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영향이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으며 경기 침체 위험은 여전히 낮다고 시장을 안심시켰다.
파월 의장 발언은 연준이 업데이트된 전망을 통해 올해 말 인플레이션 전망치를 상향 조정하고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낮춘 후 나온 것이다. 이러한 광범위한 경제 심리는 지난 두 달 동안 벤치마크인 S&P500 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가 모두 조정 영역으로 하락하는 등 시장에 부담을 주고 있다.
첫 임기부터 지금까지 연준 정책에 대한 부담을 거의 자제해 온 트럼프는 미국 중앙은행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전날 늦게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미국 관세가 경제로 전환(완화)하기 시작하면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는 것이 훨씬 더 나았을 것"이라고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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