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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기업분석 리포트 전년비 8.8%↑…대형주가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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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가 발간한 기업분석 보고서가 지난해에만 2만7000건을 넘어서면서 한 해 전보다 1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80%가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 상장사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13일 한국거래소 상장사 2621곳을 대상으로 지난해 증권사 작성 기업분석 보고서 발행 현황을 발표했다. 금융투자협회에 등록된 총 60곳의 증권사 중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제휴한 30곳의 발행 보고서를 분석했다.
지난해 발행된 증권사 기업분석 보고서는 2만7099건으로 전년 대비 8.8% 증가했다. 전체 상장사 중 57.1%(1496사)에 대해선 보고서가 발행되지 않았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에 대한 보고서가 74.6%를 차지했으며 코스닥·코넥스 보고서 발행 비율은 각각 25.4%와 0.01%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5000억원 이상의 대형사 대한 보고서가 전체 80%를 차지했다. 시총 1000~5000억원 미만과 1000억원 미만의 중소형사 관련 보고서는 각각 17.1%와 2.9%로 나타났다.
센터는 개관 이래 시총 5000억원 미만 중소형사에 대한 기업분석 보고서를 전문적으로 발행해왔다. 특히 코넥스 상장사를 대상으로 51건의 보고서를 발행했다.
센터는 "올해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프로그램에 따라 관련 계획을 공시한 중소형 상장사를 대상으로 '기업가치 제고 계획' 콘텐츠가 추가된 보고서를 확대 배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정삼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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