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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추가 상승 여력 존재…목표가 60만→83만원"-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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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은 올 들어 주가가 2배 이상 오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추가 상승 여력이 존재한다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60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이 증권사 정동익 연구원은 13일 "기존 추정치에 반영했던 베트남 K9 외에도 인디아 K9 100문, 폴란드 K9 잔여분 308문, 천무 및 레드백의 신규국가 수주 가능성 등을 새로 추정치에 반영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기대치를 크게 웃돌았던 실적은 지상방산 수출의 높은 수주마진과 환율상승, 생산량 증가에 따른 생산성 향상 및 고정비 희석 등에 기인한다"며 "이러한 기조는 환율을 제외하면 향후 더욱 강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환율도 당분간 크게 하락하지는 않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이에 따라 지난해 22.4%를 기록한 지상방산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올해 24.3%로 상승할 전망"이라며 "연결영업이익률은 지난해 15.3%에서 올해 11.4%로 하락하지만 이는 한화오션의 연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실적호조를 이끌고 있는 지상방산부문의 매출액은 기존에 수주했던 천무 다연장 로켓과 K9 자주포의 폴란드 납품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하지만 해당 수주잔고는 2025년~2026년을 경과하면서 점차 줄어들게 된다"고 전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가가 올 들어 2배 이상 급등했지만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높은 자기자본이익률(ROE)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방산주 중 높은 ROE에 비해 상대적으로 PBR은 낮다"며 "지난해 3분기 말 3조400억원이었던 자본총계(지배)는 4분기 실적호조와 한화오션 연결 효과로 4조9800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실적개선에 따라 올해 말에는 6조3000억원까지 증가할 전망"이라며 "이에 따라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도 점차 완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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