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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전기차 3종, 미국 보조금 대상서 제외…”배터리 요건 미충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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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현대차 전기차 3종, 미국 보조금 대상서 제외…”배터리 요건 미충족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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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영택 기자] 미국 정부가 현대자동차의 주요 전기차 모델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현대차가 미국 내 생산을 확대했음에도 배터리 관련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1일 업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는 최근 발표한 2024년 전기차 구매 보조금 지급 대상 목록에서 현대차의 ▲아이오닉5 ▲아이오닉9 ▲제네시스 GV70 전동화 모델을 제외했다.

이는 당초 발표된 5개 모델 중 3개가 제외된 것으로, 기아의 ▲EV6 ▲EV9만이 7500달러(약 1000만 원)의 보조금 지급 대상으로 남게 됐다.

전문가들은 이번 결정의 주요 원인이 배터리 관련 요건 미충족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지침에 따르면, 북미에서 생산된 전기차라도 현지에서 제조·조립한 배터리 부품을 사용하지 않으면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한, 중국 등 해외우려기관(FEOC)에서 수출·가공·재활용한 핵심 광물을 사용한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도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대차는 이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빠르면 올해 상반기에 IRA 세부 지침의 요구사항을 모두 충족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지난해 10월 가동을 시작한 미국 조지아주의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아메리카(HMGMA)에서 아이오닉5와 아이오닉9 등 주요 전기차 모델을 전량 생산하는 등 현지 생산을 강화하고 있다.

배터리 공급사인 SK온도 조지아주 공장의 일부 생산라인을 현대차용으로 전환하는 등 배터리 현지화를 추진 중이다.

다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집권하면서 미국의 친환경차 정책 불확실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트럼프는 공약한 대로 전기차 보조금 폐지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해온 현대차와 기아, 그리고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 등 국내 기업들이 타격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비해 현대차는 하이브리드차 등 미국 시장에서 인기 있는 차종을 늘리며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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