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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국채 금리 급등 ‘5%’ 가시권···인플레·자산시장 급락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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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 국채 금리 급등 ‘5%’ 가시권···인플레·자산시장 급락 우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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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코리아 - ▲ 미국 뉴욕의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트레이더들이 모니터를 보며 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을 앞두고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하며 다시 한번 5% 돌파를 앞두고 있다. 시장에서는 이를 두고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과 이민정책에 따른 재정지출 확대 등이 인플레이션을 재촉발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8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4.7%를 넘어서 소폭 하락해 4.693%로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4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특히, 20년물 국채 금리는 지난 2023년 하반기 이후 처음으로 5%를 넘어섰으며, 30년물 초장기 국채금리도 전일 대비 0.43%p 상승한 4.933%로 5%에 근접했다.

이처럼 국채 금리가 상승하는 요인으로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에 따른 인플레이션 재점화에 대한 우려가 꼽힌다. 관세 및 감세 정책 등의 추진으로 인플레이션 상방 압력이 작용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인하가 지연되는 경우 국채 금리가 더 상승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공개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는 “통화정책 전망을 논의하며 참가자들은 위원회가 통화정책 완화 속도를 늦추는 것이 적절한 시점에 근접했다고 판단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정책이 경제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기준금리 인하 속도를 늦추겠다는 점을 시사한 것이다.

실제로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연준이 이번 달 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한달 전과 비교해 30% 이상 높아진 95.2%로 나타났다. 오는 3월에 동결할 가능성도 같은 기간 27.7%에서 59.0%로 상승했다.

이를 두고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국채금리 5%가 증권시장에서 채권시장으로의 자산이동이 나타날 수 있는 변곡점으로 여기며 글로벌 금융시장에 대해 촉각을 세우고 있다.

특히, 국채 금리가 더 상승하는 경우 수익률이 높은 국채로 투자자산이 몰리며 증시와 가상자산 등의 시장에 급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미 국채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 경우 소위 ‘금리 발작 리스크’가 미국은 물론 글로벌 금융시장에 가시화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미 국채 금리 상승의 영향이 주요 선진국의 국채금리와 환율에도 확산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같은 날 런던 시장에서 영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 2008년 8월 이후 최고치인 4.82%까지 상승했다. 또한 파운드화는 1.2% 하락한 1.233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각에서는 이를 두고 리즈 트러스 정부 당시 재정 뒷받침이 없는 감세안으로 채권시장에 혼란을 야기한 2022년 당시와 비교하며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브래드 벡텔 제프리스 외환 책임자는 “리즈 트러스 존(zone)까지는 가지 않았다고 본다”면서도 “그 마이크로 버전 같다”고 언급했다.

같은 날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도 지난 2011년 이후 최고치인 1.18%을 기록했으며, 유로존 금리의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독일 10년물 국채 금리도 2.54%로 약 5개월만에 최고 수준에 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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