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오리온, 명절 효과 대기중..4분기부터 반등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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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리온의 2024년 10월 법인별 합산 매출액은 2702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513억 원으로 9.1% 늘었다.
한국 내수 소비심리 위축 및 중국 경소상 전환과 관련된 매출액 공백을 극복하고 모든 법인에서 매출액 성장세를 확인했다는 평가다.
◇ 중국 제외 모든 국가에서 수익성 개선
강은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코아와 설탕 등 일부 원재료 가격 부담이 존재했지만 효율적인 마케팅 진행과 비용 절감, 생산량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중국을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수익성이 개선되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11월부터 춘절 제품 출고가 진행되고 경소상 전환 관련 매출액 공백이 해소됨에 따라 점진적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도 "중국 위안화 기준 매출은 5% 증가하며 6달만에 상승 전환했다"며 "일부 채널 경소상 간접 판매 전환에 따른 매출 공백 영향이 점차 감소하는 가운데, 고성장 채널(이커머스, 간식점) 입점 확대 영향"이라고 파악했다.
원재료 단가 상승 및 채널 입점 프로모션 증가로 영업이익률은 1.5%p 하락했다. 11, 12월 채널 공백 축소 및 신제품 분포 확대 전략으로 점진적 매출이 회복될 전망이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은 춘절, 베트남은 뗏, 러시아는 크리스마스 성수기를 앞둔 만큼 하반기에도 매출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 법인도 7~9월 대비 10월 소비가 긍정적이었으며, 11월 유사한 흐름 지속 중이라고 언급함했다.
수출 흐름도 긍정적이다. 한국은 미국 중심, 베트남은 이란/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는 몽골, 카자흐, CIS 국가 중심으로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오리온은 높은 해외 비중(매출 64%, 영업이익 67%)으로 과거 K-푸드 대장 역할을 했으나 현재 사이클에서는 소외됐다"며 "이는 낮아진 매출 성장률과 본업과 무관한 투자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3분기 외형 성장은 여전히 주춤했지만, 4분기부터는 제품 및 채널 경쟁력 강화에 따른 매출 성장률 및 주가 회복이 기대된다는 판단이다.
이경신 IM증권 연구원도 "여타 음식료 업체대비 경기악화 영향에도 전 지역이 상대적으로 순항 중이며, 4분기의 경우 기존 흐름대비 추가 성장까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채널조정에도 불구 일시적 요인을 제외할 때 오히려 개선되는 수익성은 견고한 시장지배력을 의미한다는 해석이다.
이경신 연구원은 "4분기부터 반영될 춘절관련 추가 성장 기대는 중국 경기부양책 발표와 맞물려 최근까지 이어진 주가레벨 및 밸류에이션 조정분의 회복세를 기대할 수 있는 구간"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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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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