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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법원에 구글 크롬 매각 요구 추진···시장 가치 200억달러 추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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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美 법무부, 법원에 구글 크롬 매각 요구 추진···시장 가치 200억달러 추산

투데이코리아 - ▲ 독일 프랑크푸르트 인근 하나우에 2023년 10월6일 문을 연 독일 최초의 구글 데이터센터의 모습. 사진=AP/뉴시스

투데이코리아=김준혁 기자 | 구글과의 반독점법 소송에서 승리한 미국 법무부가 구글의 독점 해소 방안으로 웹브라우저인 ‘크롬’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1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BBC 등 복수의 외신에 따르면, 미국 법무부는 법원에 구글 크롬의 매각 명령을 요구할 예정이다.

앞서 미 법무부는 지난 8월 구글을 상대로한 검색 시장 반독점 소송에서 승소했으며 이에 검색시장 독점 폐해 완화 방안으로 구글의 사업 일부 매각을 검토해온 바 있다.

당시 재판을 맡은 아밋 메타 워싱턴DC 지방법원 판사는 “구글은 독점기업이고 이러한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기 위해 독점기업으로서 행동해왔다”며 셔먼법 2조를 위반했다고 판결했다.

셔먼법 2조는 반독점법으로 기업이 시장지배력을 남용해 경쟁을 제한하는 행위를 금지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에 해당 재판에서 승소한 법무부는 크롬 매각 요구 이외에도 구글 안드로이드의 검색·구글플레이와의 분리, 광고주에게 광고 게재 위치에 대한 통제 권한 등에 대해서 함께 요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법무부가 검토했던 구글의 스마트폰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 매각에 대해서는 이번 요구사항에서 제외된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서는 법무부의 크롬 매각 요구가 현실화될 경우 구글에 큰 타격이 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실제로 웹트래픽 분석사이트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크롬의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은 66.7%로 애플의 사파리(18%), 마이크로소프트의 엣지(5%)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

또한 구글이 크롬을 잃게 될 경우 약 90%에 달하는 구글의 검색 시장 점유율에 있어서도 타격을 입힐 것이란 전망이 함께 나오는 중이다.

이에 구글은 법무부의 결정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BBC의 보도에 따르면 구글은 “크롬, 안드로이드 등 자사 사업의 분리는 회사를 망가뜨릴 것(break them)”이라며 “이들을 분리하면 비즈니스 모델이 변경되고 기기 비용이 상승해 애플의 아이폰·앱스토와의 경쟁에서 안드로이드와 구글플레이가 약화될 수 있다(undermine Android and Google Play in their robust competition)”고 주장했다.

또한 구글이 항소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져 해당 사안과 관련한 법적 싸움이 마무리되기까지 수년이 시간이 걸릴 것이란 관측이 나오는 중이다.

한편 법원이 법무부의 매각 요구를 받아들여 크롬이 시장에 나올 경우 최대 200억달러의 가치를 지닐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맨딥 싱은 “크롬의 월간 활성 사용자수는 30억명이 넘어가기에 최소 150~200억 달러가 될 전망”이라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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