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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오미(1810 HK) 3분기 실적 예상보다 견조, 전기차 안착 모멘텀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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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샤오미(1810 HK) 3분기 실적 예상보다 견조, 전기차 안착 모멘텀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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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김민영 기자] 샤오미(1810 HK)의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미의 3분기 매출액은 925억 위안으로 전년 대비 30% 증가하고, 조정 순이익은 63억 위안으로 4% 늘어 매출액과 순이익은 컨센서스를 각각 1%, 5% 웃돌았다.

AIoT 매출 성장률이 전년 대비 26% 늘어나며 지난 2021년 2분기 이후 가장 높아지고, 전기차 매출이 97억 위안으로 늘어났다.

이동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동시에 매출총이익률 또한 17.1%로 개선된 점이 특히 눈에 띄었다"고 평가했다. 스마트폰과 인터넷 서비스 부문 성과 또한 기대에 부합했다.

무엇보다 전기차 사업이 예상보다 빠르게 자리를 잡아가는 점이 고무적이다.

샤오미는 SU7 출시 230일 만에 10만대를 판매했고, 2024년 판매량 목표를 13만대로 기존 12만 대에서 상향 조정했다.

판매량 증가도 눈에 띄지만, 전기차 부문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관련 영업 손실이 축소됐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샤오미의 3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4310만대로 전년 대비 3% 늘었고 평균판매단가(ASP)는 10% 상승했다.

기저 효과 소멸로 3분기 스마트폰 매출 성장률이 전분기보다 낮아졌지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이 14.7%로 높아지는 등 긍정적인 시그널도 확인됐다는 분석이다.

신규 모델인 Xiaomi 15 시리즈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며 좋은 페이스를 기록 중인 점도 긍정적이다.

AIoT는 TV 외에도 에어컨,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의 백색가전 판매가 전년 대비 55% 증가하며 실적이 예상보다 견조했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샤오미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이동연 연구원은 "신규 스마트폰 Xiaomi 15 시리즈 판매 호조, 전기차 SU7 Ultra 판매 개시, 그리고 이구환신 정책 효과에 따른 견조한 백색가전 판매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샤오미의 광군절 거래액이 2위를 기록한 점도 샤오미의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졌음을 입증한다"고 판단했다.

샤오미가 표방하는 ‘Human x Car x Home’ 생태계 구축이 부각되는 구간으로 샤오미에 대한 긍정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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