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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7%···통신료 인하 없었다면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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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1.7%···통신료 인하 없었다면 2%대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시내 한 마트에서 소비자가 물건을 보고 있다.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지훈 기자 | 8월 소비자물가가 1%대 상승율을 보이면서 9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다만, 이상기온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2일 통계청의 ‘8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1.7% 상승한 116.45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1월(1.5%) 이후 최소 상승 폭이다.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은 올해 1월부터 2% 수준을 유지하다 지난 5월 1.9%로 하락했다. 이후 상승률은 6월과 7월에 다시 2%로 올라왔으며 지난달에 1% 수준으로 내려왔다.

소비자물가지수의 상승세가 둔화된 것은 통신 요금이 지난해와 비교해 21.0% 떨어진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SK텔레콤은 해킹 사태로 8월 한 달간 전체 가입자의 통신 요금을 50% 감면했다. 이에 통신 요금은 코로나19 시기 통신비 지원이 있었던 2020년 10월(-21.6%) 이후 최대 폭으로 감소했다.

이와 함께 휴대전화료를 포함한 공공서비스 요금은 전년 대비 3.6% 줄어들었으며 전체 물가는 0.42%p(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농축수산물은 전년 대비 4.8% 상승하며 지난해 7월(5.5%) 이후 13개월 만에 최대 폭 상승을 이루며 전체 물가를 0.37%p 끌어올렸다.

한국은행 역시 같은 날 열린 ‘물가 상황 점검회의’에서 통신요금 할인이라는 일시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김웅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8월 중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와 폭염 등에 따른 농축수산물가격 큰 폭 상승에도 불구하고, 당초 예상대로 통신요금 일시 할인으로 오름폭이 7월 2.1% 대비 0.4%포인트 축소됐다”고 진단했다.

다만, “9월 물가상승률은 일시적 하락요인이 사라지면서 2%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며 “앞으로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가격 상승에도 낮은 수요압력, 국제유가 안정 등을 감안할 때 당분간 2% 내외의 오름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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