쿡 연준 이사, 트럼프의 해임 시도에 대해 소송 제기

Investing.com - 리사 쿡 연방준비제도 이사는 목요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해임 시도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으며, 이는 미국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둘러싼 역사적인 법적 다툼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이 소송은 워싱턴 연방법원에 제기되었으나, 전체 소장 내용은 즉시 공개되지 않았다.

쿡 이사의 법적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월요일 주택담보대출 신청서에 허위 정보를 기재했다는 혐의로 그녀를 해임한다고 발표한 후 이루어졌다. 대통령은 자신의 서한에서 쿡 이사를 해임할 "충분한 이유"가 있다고 주장하며, 2021년 주택담보대출 서류에서 그녀가 미시간과 조지아에 있는 두 부동산을 모두 주 거주지로 표시했다는 혐의를 제기했다.

쿡 이사는 어떠한 불법 행위도 부인했으며 어떤 범죄로도 기소되지 않았다. 그녀는 2022년 조 바이든 대통령에 의해 연방준비제도 이사회에 임명되었으며, 이 직책을 맡은 최초의 아프리카계 미국인 여성이다.

워싱턴의 저명한 변호사인 애비 로웰이 이번 법적 다툼에서 쿡 이사를 대리하고 있다. 로웰은 화요일 트럼프 대통령이 정치적으로 독립적인 연방준비제도에서 쿡 이사를 해임할 권한이 없다고 밝히며, 대통령의 해임 시도는 "사실적 또는 법적 근거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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