獨 에코시아, 구글(GOOGL.O)의 ’크롬’ 운영권 노린다

[알파경제=바르셀로나) 신정훈 특파원] 독일의 비영리 검색엔진 에코시아가 구글의 웹 브라우저 ’크롬’ 운영을 위탁받겠다는 제안을 구글 모회사 알파벳에 제출했다.

에코시아는 2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구글이 크롬을 별도 재단 형태로 법적으로 분리해 소유권과 지식재산권은 유지하되, 향후 10년간 운영의 책임을 맡는 방안을 제안했다"고 밝혔다.

제안서에 따르면 에코시아는 크롬을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익 일부를 기후 행동에 재투자하고, 나머지는 운영 위탁에 대한 보상으로 구글에 반환할 계획이다.

앞서 이달 초 AI 검색 신생업체 퍼플렉시티 AI는 크롬 인수를 위해 345억 달러 규모의 현금 매입 제안을 내놓으며 시장을 놀라게 했다.

이는 퍼플렉시티의 기업 가치 자체를 크게 웃도는 규모로, 브라우저 수십억 명 이용자를 둘러싼 AI 검색 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시도로 평가된다.

구글의 주가는 1.2% 상승 후 201.72달러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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