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5만원 부업의 덫…신종 '팀 미션' 사기 극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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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는 피해자가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팀 미션'이라고 불리는 신종 다단계 사기 수법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21일 인천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SNS·텔레그램을 통해 “부업 및 공동구매만 도와도 하루 3~5만 원 쉬운 수익”이라며 사람을 끌어들이는 신종 부업방이 급증하고 있다.
실제로는 부업처럼 보이지만 실제 구조는 다단계 방식으로 더 큰 금액을 강요하고, 탈출하려면 “팀 전체가 손해 본다”는 압박을 가해 추가 송금을 유도한다.
피해자 A씨는 인스타그램에서 '인형 포장 부업'이라는 광고를 보고 참여했다. 초기 단계에는 단순히 영상을 시청하고 캡처하는 작업으로 돈을 입금받으며, 신뢰를 쌓았다.
이후 소액 투자에도 수익이 발생하자 A씨는 점차 투자 금액을 늘렸다. 이후 사기 조직은 일정 단계 이후부터 '미션 실패'를 이유로 원금의 5배에 달하는 위약금을 요구했다.
A씨는 주변 지인과 가족에게도 돈을 빌려 가며 요구액을 송금했다.
결국 5000만원까지 추가 송금을 요구받는 시점에서야 사기임을 확신했다.
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사기 범죄 발생 건수는 총 2만280건으로 전년 동기(1만8718건) 대비 약 8.4%(1만562건) 증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기 침체로 생계형 부업을 찾는 이들의 심리를 악용하는 사례가 많다”며 “처음에는 단순 댓글 달기, 물품 대행처럼 보이지만 이후 더 많은 돈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경우 절대 지시에 따르지 말고 즉시 의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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