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러시아 회담에 고무된 아시아 증시; 일본 닛케이 사상 최고치 경신

Investing.com — 미국과 러시아 간의 우크라이나 휴전 대화에서 일부 진전이 나타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지지되어 월요일 아시아 증시는 대부분 상승했습니다. 다만 기술주와 에너지주 하락으로 상승폭은 제한되었습니다.
일본 증시는 지난주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중국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와 관련해 베이징에 단기적인 관세를 부과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인도 증시 또한 우크라이나 휴전으로 인해 트럼프 대통령이 뉴델리에 대해 제안한 50% 관세를 부과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강세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시장의 상승은 미국 주가지수 선물 상승과 함께 나타났으며, S&P500 선물은 0.2% 상승했습니다.
중국 증시 급등, 인도 선물 상승…러시아-우크라이나 휴전 기대감
중국의 상하이 선전 CSI 300 지수와 상하이종합 지수는 각각 0.9%, 0.4% 상승했으며, 홍콩의 항셍 지수는 기술주 하락으로 0.2% 상승에 그쳤습니다.
인도의 니프티 50 지수 선물은 1.2% 급등하며 긴 연휴 후 긍정적인 출발을 예고했습니다.
양국 주식은 미국이 러시아산 원유 구매를 방해하지 않을 것이라는 기대감에 힘입어 상승했으며, 특히 모스크바와 키이우 간의 평화 협정이 체결될 경우 더욱 그렇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만나 긍정적이지만 모호한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월요일에 여러 유럽 지도자들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저녁 젤렌스키 대통령이 크림반도를 러시아에 양도하고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 조약 기구(NATO) 가입 시도를 포기함으로써 전쟁을 끝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평화 협정이 체결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인도와 중국의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불만을 잠재울 수 있으며, 그는 최근 이를 두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전쟁 자금 조달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러시아산 원유 구매에 대한 처벌로 인도산 미국 수출품에 대해 5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해당 관세는 8월 말에 발효될 예정입니다.
일본 증시 사상 최고치, 다른 시장은 덜 낙관적
일본의 닛케이225 지수와 TOPIX 지수는 각각 0.8%, 0.5% 상승하며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일본 시장은 주로 미국이 일본은행에 금리 인상을 압박하고 있다는 추측을 일본 정부가 일축하면서 상승세를 보였습니다. 이는 스콧 베센트 미국 재무장관이 BOJ가 정책에 대해 “뒤쳐져 있다”며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말한 이후 나온 것입니다.
베센트 장관의 발언은 금요일 발표된 견조한 2분기 국내총생산(GDP) 데이터와 함께 나왔으며, 이는 일본 경제가 무역 관세와 인플레이션 증가라는 역풍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GDP 발표 또한 금요일 일본 시장을 끌어올렸습니다.
일본 증시는 또한 엔화 약세에 힘입어 수출 중심 부문을 지지했습니다.
다른 아시아 시장은 차익 실현과 기술주 약세가 혼합되면서 덜 긍정적이었습니다.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긴 연휴 후 1.3% 하락했으며, 현지 기술주는 지난주 후반 미국 동종 업계의 손실을 따라잡았습니다.
호주의 ASX 200 지수는 보합세를 보였으며, 주요 광업 및 에너지 주식의 일부 손실로 인해 지난주 기록적인 최고치 아래에서 멈췄습니다.
아시아 전역의 석유 주식은 러시아-우크라이나 평화 협정에 대한 베팅 증가로 타격을 입은 유가 약세를 추적하여 하락했습니다.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 타임스 지수는 지난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0.6% 하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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