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 S2W 서상덕 대표 "구독형 서비스로 수익구조 안정화…日 시작으로 해외진출 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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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 여의도에서 서상덕 에스투더블유 대표가 IPO 이후 전략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사진=인포스탁데일리DB)
[인포스탁데일리=김근화 기자] 데이터 인텔리전스 기업 에스투더블유(S2W)가 기술특례상장 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 입성을 앞두고 있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구조 모델을 확보한 가운데, S2W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이다.
S2W는 5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를 앞두고 핵심 기술력과 향후 사업 전략 등을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S2W는 상장 후 1년 내 일본법인 설립을 통한 아시아 시장 선점을 시작으로 향후 북미, 유럽 등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외 진출 전략은 ▲중진국 및 중동 시장 진출 ▲선진국 시장 진출 등 투트랙으로 운영된다. 앞서 S2W는 지난 2022년 미국법인을 설립하고 야심차게 미국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이미 경쟁회사들이 즐비해 고객사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아시아와 중동 국가를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서상덕 S2W 대표는 "일본은 최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강화하는 과정에서 보안에 대한 공포감이 형성되고 있다"며 "일본 정부기관을 대상으로 비즈니스 레퍼런스를 만들고 향후 일반 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중동은 미국 서비스를 전혀 쓰지 않는 나라이기 때문에 한국 IP 힘을 발휘하기 좋은 나라"라며 "일본법인 설립 이후 싱가포르법인을 설립해 아시아와 중동 시장의 헤드쿼터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2W는 지난해 12월 기술성 평가를 통과하고 한국거래소에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기술특례상장은 수익성은 크지 않지만 회사의 기술력이나 성장성을 인정해 회사가 상장할 수 있도록 상장 기준을 완화해주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제도를 통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기업은 3년 간의 유예 기간이 끝나면 매출액 30억원 이상 등 상장 유지 요건 충족 여부를 검증받게 된다. 기간 내 이를 달성하지 못하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수도 있다.
S2W의 매출 중 SaaS와 비SaaS가 차지하는 비중. 자료=S2W 제공
이같은 우려에 S2W는 SaaS(구독형 클라우드 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확보했으므로 매출이 갑자기 감소하는 다운사이드 리스크는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매출의 70%가 SaaS모델"이라며 "초우량 기업과 정부 기관만을 대상으로 사업을 하고 있어서 대금 연체도 없고, 한번 계약을 맺으면 100% 재계약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술력과 관련해서는 적은 인력과 라이트한 AI(인공지능)을 통해 작은 도메인을 만들어내고, 이를 적층해 큰 지식 그래프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다양한 도메인의 크기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 대표는 "빅데이터를 다루는 AI 회사의 기술력을 가르는 것은 데이터의 연결성을 분석하는 것"이라며 "도메인을 데이터와 한꺼번에 관리하는 일을 가장 잘하고 있는 회사가 미국의 팔란티어인데, 팔란티어는 내부 TF를 만들어 수개월 내지 1년에 걸쳐 거대한 지식 그래프를 만들어낸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S2W는 다크웹에서부터 하나하나 데이터를 쌓아왔기 때문에 작은 도메인을 적층해 큰 지식 그래프를 만들 수 있다"며 "비트코인, 가상자산 등 도메인이 많아질수록 압도적으로 우리의 기술력이 올라가게 된다. 최근 추세가 보안뿐만 아니라 모든 도메인에서 데이터를 결합해 분석하려는 니즈가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경쟁력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S2W는 올해 매출 142억원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는 2026년에는 매출 240억원 달성과 함께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약속했다.
서 대표는 "지난해 매출 96억원 중 해외매출 비중이 20%를 차지했다"며 "해외매출 비중을 오는 2026년에는 33%, 2027년에는 43%로 늘려 흑자전환을 이뤄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2W의 상장예정 주식 수는 1058만7956주이며, 공모예정주식수는 158만주고 대신증권이 상장을 주선한다.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한 후, 오는 7일부터 이틀 간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한다.
김근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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