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관광개발, 2분기 영업익 331억원 ’역대 최대’

롯데관광개발은 2분기 매출 1577억원, 영업이익 331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영업이익 286억원을 크게 상회하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당기순이익도 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2020년 12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개장 이후 분기 기준 순이익 흑자를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문별로 보면 드림타워 카지노는 2분기 순매출 1100억38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30.2% 증가하며 분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5.4% 증가한 수치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타워 카지노는 롯데관광개발이 카지노, 호텔, 쇼핑몰 등을 모두 소유하고 있어 임차료 등 고정비 부담이 낮다"며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사업구조"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2분기 영업이익률은 21%로 1분기 10.7%에서 두배 가까이 상승했다.

카지노 이용객 수는 14만8475명으로 전 분기(10만9631명) 대비 35% 이상 늘었다.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은 6685억원으로 전 분기(4820억원) 대비 38.7% 증가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 역시 2분기 매출 410억8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5% 늘었다. 평균 객실 이용률은 87.6%로 사실상 만실에 가까웠다. 객실 판매 수는 12만7580실로, 성수기인 지난해 3분기(11만769실)보다 15.2% 늘었다. 외국인 투숙 비율은 66.4%였다.

여행 부문은 2분기 매출 242억4200만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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