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7203 JP), ’우븐 시티’ 9월 개장…미래 도시 실증 착수

도요타는 시즈오카현 스소노시에 위치한 옛 히가시후지 공장 부지에 조성된 우븐 시티에 9월부터 도요타 관계자 360여 명을 우선 입주시키고, 2026년부터 외부 입주자를 추가로 맞이할 계획이라고 4일 발표했다.

우븐 시티는 자율주행, 로봇, 스마트홈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실증하는 ’인벤터스(발명가)’로서 기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도요타 그룹 계열사인 덴소를 비롯해 로켓 개발 스타트업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 등 총 19개사가 협력 파트너로 참여한다.

우븐 시티의 건설과 운영은 도요타의 자회사인 우븐·바이·도요타가 담당한다. 도요타는 2020년 1월 미국 CES에서 우븐 시티 구상을 처음 발표했으며, 2021년부터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 올해 1단계 공사를 완료했다.

1단계 공구는 지상 면적 4만 7000제곱미터 규모로, 주거 시설 외에도 제품 및 서비스 개발자들을 위한 전시·체험 시설 등 총 14개 동으로 구성된다. 지하에는 연면적 약 2만 5000제곱미터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약 100미터 사방의 순환 회로를 통해 자율주행 택배 및 쓰레기 수거 시스템을 검증할 수 있다.

도요타 그룹 10개사를 포함, 인터스텔라 테크놀로지, 다이킨 공업 등 9개사가 실증 실험에 협력한다. 도요타는 8월 말 대학 및 기업을 대상으로 실증 참여를 장려하는 ’액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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