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서정아트센터 폰지사기 의혹 103건 병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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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유명 미술 갤러리 서정아트센터에서 벌어진 폰지사기 의혹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와 유사수신행위 규제법 위반 혐의로 서정아트센터 대표 이모 씨를 입건하고 고소·고발 등 총 103건을 병합 수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기존 37건을 병합 수사하고 있었는데 여기에 66건이 추가돼 현재 103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정아트센터는 지난 2010년대 중반부터 소속 작가의 작품을 구매한 뒤 1년간 센터에 맡기면 전시회와 광고, 협찬 등으로 수익을 내 매달 일정 금액을 지급하겠다며 투자자를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지난 5월 센터 측이 수익금 지급을 중단하면서 300명 이상의 피해자가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첩보를 입수하고 수사에 착수했으며, 지난달 서울 강남구 센터 사무실과 수장고 등을 압수수색했다. 참고인 조사도 진행 중이다.
폰지사기는 신규 투자자의 돈으로 기존 투자자에게 수익을 지급하는 방식의 다단계 금융사기를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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