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차리스 사기 피해 속출.. 계약시 주의사항은?
2024년 중고차 리스를 빙자한 금융사기가 발생해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고 있다. 한 업체는 자동차 리스 계약을 유도하며 계약금과 보증금을 소비자에게 받은 후, 이를 실제 리스사로 입금하지 않고 잠적해 약 2,000억 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대부분 차량을 인도받지 못했으며, 납부한 금액도 반환받지 못한 상태다.
이처럼 자동차 리스를 가장한 금융사기는 계약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소비자를 노리는 경우가 많다. 리스 계약의 당사자는 리스사 등 금융회사로, 소비자가 금융회사가 아닌 제3자와 작성한 이면계약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기 때문에 리스사에 권리를 주장하거나 피해에 대한 보상을 요구할 수 없다. 따라서 계약금 또는 보증금은 반드시 금융회사에 직접 입금해야 하며, 중개업체나 판매점에 송금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고자동차 리스전문 기업 리스코리아는 “최근 피해 사례 대부분이 계약서 외에 이면계약이나 별도 약정을 통해 보증금을 받은 뒤 사라지는 수법”이라며 “차량 리스는 금융상품이기 때문에 반드시 금융사 명의의 계약서 작성과 계좌 입금이 이뤄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리스코리아는 KB캐피탈, 신한카드, JB우리캐피탈, 현대캐피탈, BMW파이낸셜, 오릭스, 메리츠캐피탈 등 20개 이상의 금융사와 제휴를 맺고 있으며, 고객에게 적합한 조건을 비교 견적해 최저 납입료로 리스 이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중고차 리스는 차량을 리스사가 대신 구매해 고객이 일정 기간(24개월~60개월) 매월 리스료를 납부하는 구조로, 초기 비용 없이도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개인사업자나 법인사업자에게 특히 인기가 높다.
리스코리아 관계자는 “중고차 리스를 선택할 때는 자신이 오랫동안 탈 차량으로 신중하게 결정해야 하며, 계약서에 명시된 중도해지 위약금 조항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제네시스 G80, GV80, 그랜저, 벤츠 E클래스, S클래스, BMW 5시리즈 등이 인기 차종이며, 직접 차량을 보고 금융매니저와 대면 상담 후 계약하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저신용자도 리스 이용이 가능한지 문의가 가능하며, 상담만 받아도 추첨을 통해 기프트콘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리스코리아는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상담 전용 매니저를 상주시켜 안전한 리스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며 리스 계약 시 직접 차량을 보고 금융매니저와 대면 상담후 계약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밝혔다.
특히 저신용자도 리스가 가능하다며, 신용점수가 낮다고 포기하지 말고 리스코리아에 문의해 리스가능 여부를 무료로 확인해 볼 것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