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MG엔터, 롱런 캐릭터로…추가 상승 잠재력 충분"-SK
SK증권은 20일 SAMG엔터에 대해 전반적인 소비 심리가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나타날 이익 레버리지 효과에 주목해야 한다고 짚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별도로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SAMG엔터의 4분기 매출액은 41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9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며 "유통구조의 개선, 재고자산 조정을 통한 충당금 축소, 오프라인 매장 설치 비용 축소 등의 손익구조 개선 노력이 반영된 결과"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무엇보다도 인기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제품 판매 증가가 주효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꾸준히 증가하는 수출은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우리나라의 인기 IP를 활용한 사업이 충분히 가능하다는 것을 방증한다고 부연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만 3세에서 9세 사이의 영유아, 소아들에게 가장 인기있는 캐릭터 1위로 티니핑이, 5위에는 하츄핑이 선정됐다. 나 연구원은 "상품을 구매하는 데 있어 캐릭터가 미치는 영향이 해를 거듭할수록 점점 커지는 상황에서 인기 캐릭터(IP)를 보유했다는 점은 관련 제품의 판매 지속성, 성장성을 이끄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라고 밝혔다
이어 "티니핑과 하츄핑은 만 10세 이상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캐릭터 선호도 조사에서도 심심치 않게 언급되고 있다"며 "중장기적으로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롱런캐릭터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주가는 최근 단기간 있은 주가 반등은 무시해도 될 만큼 추가 상승 잠재력이 있단 분석이다. 그는 "소비심리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며 "불황형 소비 국면에서도 소득 3분위 이상에서는 오락, 문화, 교육 소비는 안정적으로 유지되거나 조금씩 증가하는 중으로, 올해는 확실한 이익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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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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