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경제 회복세 속 달러 2주 연속 주간 상승세 기록
달러가 26일(현지시간) 하락했지만 주간으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 회복세를 보여주는 지표가 계속 나오면서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노력을 복잡하게 만들 가능성이 있다.
이날 후반 달러는 엔화 대비 0.21% 하락한 149.48엔을 기록했으나, 주간으로는 5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며 8월1일 이후 최고치 부근에서 거래됐다.
유로( (EBS=EBS) )는 0.31% 상승한 1.1701달러에 거래됐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하락세를 기록했다.
미국 소비자 지출은 8월에 0.6% 증가하여 로이터 예상치인 0.5% 증가를 약간 상회했다.
미국 상무부 자료에 따르면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척도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지난달 0.3% 상승해 예상에 부합했다.
이날 후반 달러 지수 DXY 는 0.33% 하락한 98.17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간으로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BNY의 미주 외환 및 거시 전략가인 존 벨리스는 "경제 지표 호조로 연준 금리 인하 전망이 줄어든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
토마스 바킨 리치몬드 연은 총재는 실업률이나 인플레이션이 크게 상승할 위험이 제한적이라며 연준이 추가 금리 인하를 논의할 때 두 가지 목표의 균형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미셸 보우먼 연준 금융 감독 부의장은 연준이 2% 인플레이션 목표 달성에 가까워지고 있으며 고용 시장 문제를 막기 위해 결정적인 금리 인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CME의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연준의 다음 회의에서 금리가 25bp 인하될 확률을 89.8%로 책정했는데, 이는 일주일 전 약 92%에서 낮아진 수치이다.
이날 미국 국채 수익률은 소비자 지출 호조로 상승했다.
10년물 수익률은 1.3bp 상승한 4.187%를 기록했다.
반면 연준 금리 전망에 따라 움직이는 2년물 수익률은 2bp 하락한 3.643%를 기록해 2년물과 10년물 수익률 간 스프레드는 54bp로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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