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기술주 반등 VS 고용시장 우려
간밤 미국 기술주 반등으로 나스닥과 S&P500지수가 상승했지만,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투자자들이 불안감을 느끼며 국채 가격과 금값은 랠리를 보였다.
이번 주는 미국 고용시장과 연준에게 중요한 한 주이다. 대부분의 관측통은 고용시장이 완화되고 있다는 데 동의하지만, 얼마나 빨리 금리 인하가 필요한지, 필요하다면 언제 연준이 행동에 나설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수요일 수치에 따르면 7월의 구인건수는 10개월 만의 최저치로 떨어졌으며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실업자 수가 구인건수보다 많았다.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와 7월 ADP 민간부문 일자리 데이터는 목요일에 발표되며, 금요일에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발표된다.
한편 이번 주 유로존 7월 생산자 인플레이션과 8월 소비자 인플레이션 수치가 예상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유로존 물가 상승 압력이 예상보다 높을 수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이사 이사벨 슈나벨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 않다고 밝혔다.
슈나벨은 매파적인 입장이지만 시장은 이에 동의하지 않고 있으며, ECB가 다음 주와 내년 내내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한다. 하지만 추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은 수요일 사상 최대 규모의 전승절 열병식을 열었고, 시진핑 주석은 전 세계에 "평화냐 전쟁이냐, 대화냐 대결이냐, 윈윈이냐 제로섬이냐"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의 군사력뿐만 아니라 외교, 경제, 기술력까지 과시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많은 국가들이 미국과의 일방적인 무역 협상에 동의하는 가운데 중국, 러시아, 인도의 지도자들은 국가 간 긴밀한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

* 4일 시장을 움직일 수 있는 주요 이벤트는 다음과 같다.
호주 무역 (7월)
말레이시아 금리 결정
유로존 소매판매 (7월)
캐나다 무역 (7월)
미국 무역 (7월)
미국 서비스 ISM (8월)
미국 ADP 민간 부문 고용 (8월)
미국 주간 실업수당 청구건수
미국 상원 은행위원회, 스티븐 미란 연준 이사 지명자에 대한 청문회 개최
뉴욕 연은 총재 존 윌리엄스, 시카고 연은 총재 오스탄 굴스비 연설
* 원문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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