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주식 분류

"1인당 1억씩" 역대급 성과급 터진 SK하이닉스…주가도 반등

25 조회
0 추천
0 비추천
본문

SK하이닉스 주가가 전날 급락을 딛고 하루 만에 반등에 나섰다.

2일 오전 9시20분 현재 SK하이닉스 주가는 전일 대비 3000원(1.17%) 오른 25만9000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SK하이닉스는 미 정부의 중국에 대한 반도체 규제 등의 여파로 주가가 4%대 급락하면서 25만원대로 내려앉았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연방 관보를 통해 삼성전자·SK하이닉스·인텔 등 주요 기업들이 중국 내 생산시설에 미국산 반도체 장비를 반입할 경우 개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가 시행되면 한국 반도체 업체들의 중국내 생산이 위축되는 결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이번 조치가 단기 영향에 그칠 것이라는 증권가의 전망이 나온다. 채민숙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검증된 최종사용자(VEU)' 철회는 실질적인 제한 조치라기보다는 미국의 전략적 압박 카드라고 판단한다"며 "메모리 공급 제약은 결국 미국 기업에 가장 큰 피해를 입히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트럼프 2기 출범 후 중국 제재가 강화되면서 국내 메모리 밸류체인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다"며 "그러나 이미 수십년 간 공급망이 전 세계로 분산돼 미국 주도로 이를 재편하기 쉽지 않아 단기 영향에 그칠 전망"이라고 말했다.

되레 이 같은 조정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이 제기됐다. 여전히 고대역폭메모리(HBM) 실적이 견고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백길현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엔비디아 실적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처럼 여전히 AI 시장의 성장 가시성은 높다"며 "SK하이닉스를 포함한 3분기 메모리 업체의 실적은 컨벤셔널 가격 상승이 성장을 견인하고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HBM을 앞세워 올해도 사상 최대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SK하이닉스는 올 2분기 매출이 1년 전보다 35% 증가한 22조2320억원, 영업이익이 68% 증가한 9조2129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35조원가량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SK하이닉스 노사는 전날 2025 임금교섭에서 '초과이익분배금(PS)' 상한을 폐지하고 임금을 6.0% 인상하는 내용에 합의했다. 이번 합의안에 따라 올해 SK하이닉스 직원 1인당 약 1억원가량의 PS를 받을 것으로 추산된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email protected]

관련자료
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헤드라인
공급자
해선코리아
포인트랭킹
회원랭킹
텔레그램 고객센터
텔레그램
상담신청
카카오톡 고객센터
카카오톡
상담신청
먹튀업체 고객센터
먹튀업체
제보하기
알림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