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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제개편안에 주주서한 낸 글로벌텍스프리, 장중 9%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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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세금 환급 서비스를 운영하는 글로벌텍스프리가 5일 주주 서한을 내고 "정부가 외국인 대상 미용성형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를 중단하지 않도록 요청할 것"이라고 밝혔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정부가 지난달 발표한 내년부터 외국인 관광객 대상 미용성형 부가세 환급 제도를 중단하겠다고 하면서 주가가 폭락한 '세제개편 피해주'다.

5일 오후 2시 5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글로벌텍스프리는 6.20% 오른 46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기업이 세제개편안 수정을 요구하며 행동에 나섰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주주 서한 내용이 전해진 오후 2시께엔 9.64% 오른 4775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지난 1일부터 이번 주 월요일까지 단 2거래일 사이 주가가 39.34% 폭락했다. 이날 소폭 반등에도 7월 말 종가 대비 손실은 35.6%에 달한다.

글로벌텍스프리는 주주 서한에서 제도 연장을 요청하며 "외국인 환자 대상 미용성형 의료 용역 부가가치세 환급 제도는 단순한 세제 혜택이 아니라 K-의료 관광 산업의 기반을 유지하고 대한민국의 보건의료 서비스에 대한 국제적 신뢰를 높이는 핵심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환급제도는 외국인 환자 유치 확대와 내수 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해오고 있다"며 "지난해 외국인 환자와 동반자들이 국내에서 지출한 의료용역 관광 비용은 약 7조5000억원에 달하고 이를 통해 13조8000억원의 국내총생산과 6조2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미용 의료 환급 관련 서비스 수수료는 2025년 초 기준 글로벌텍스프리 매출의 20%를 넘어선다. 정부가 지난달 31일 장 마감 후 발표한 세제 개편안이 내년 시행되면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이용한 미용 의료 서비스에 대한 부가세 환급은 불가능해진다. 사실상 1년 매출의 20%가 사라지게 되는 셈이다.

전범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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