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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중국·멕시코·캐나다에 고율 관세 예고...닛산, 도요타, 혼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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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트럼프, 중국·멕시코·캐나다에 고율 관세 예고...닛산, 도요타, 혼다 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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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경제=(고베) 우소연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2025년 1월 20일 취임 당일, 관세 인상을 위한 대통령령에 서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중국산 제품에는 10%의 추가 관세를, 멕시코와 캐나다산 제품에는 25%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이다.

이미 중국산 제품에는 통상법 301조에 따른 추가 관세가 적용되고 있다.

트럼프 전 행정부가 2018년에 도입한 이 조치는 1만 개 이상의 품목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바이든 행정부도 이를 유지하며 일부 품목의 세율을 인상한 바 있다.

트럼프의 새로운 관세 정책이 시행될 경우, 중국산 배터리에 대한 추가 관세는 현재 25%에서 35%로 오르게 된다.

전기차(EV)의 경우 추가 관세가 11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닛산, 도요타, 혼다 등 일본의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은 멕시코에 대규모 생산 기지를 두고 있으며, 이를 통해 미국 시장에 차량을 수출하고 있다.

25%의 관세가 부과될 경우 이들 기업의 가격 경쟁력이 크게 저하될 수 있다.

도요타 자동차의 경우, 올해 1~9월 멕시코에서 생산한 차량의 대부분인 약 16만 8000대를 미국으로 수출했다.

혼다는 멕시코 공장에서 연간 20만 대의 차량을 생산하고 있으며, 마쓰다도 멕시코 공장에서 생산한 차량의 절반 이상을 미국으로 수출하고 있다.

이외 자동차 부품 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코이토 제작소는 현재 멕시코 생산 확대 계획을 유지하고 있지만, 상황 변화에 따라 대응책을 모색할 것으로 보인다.

일본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의 도쿠라 마사카즈 회장은 "만약 이러한 관세 정책이 실현된다면 일본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클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했다.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실제로 시행될지, 그리고 어떤 형태로 구체화될지는 아직 불확실하나 이미 많은 기업들이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시작했으며, 향후 미국의 정책 변화에 따른 글로벌 공급망의 재편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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