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전력망, 드론 항로로 변신...산업 혁신 예고

그리드 스카이웨이 유한 책임 사업 조합의 한 관계자는 "송전선 상공을 항해하는 운항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2025년 3월까지 판매될 예정이며 전선과 철탑 점검을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물류와 재해 상황 확인 등으로 용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본 전역에 걸쳐 130만 킬로미터가 넘는 송배전선이 이용 가능하게 되며 이는 드론의 산업적 활용이 본격화되는 신호탄으로 해석된다.
그리드 스카이웨이 유한 책임 사업 조합에는 도쿄 전력 파워 그리드를 비롯한 9개 송배전 대기업과 JR동일본, 히타치 제작소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송배전 회사의 승낙을 얻어 송전선 상공을 드론의 항로로 활용할 예정이다.
국토가 좁고 산간 지역이 많은 일본의 지리적 특성상, 위치 데이터가 확보되어 있고 주변에 비행물이 적은 송전망을 활용하는 것이 드론 항로 계획 수립에 유리하다.
오는 2027년까지는 일본 전국적으로 1만 킬로미터 이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이 시스템은 전력 인프라 점검뿐만 아니라 물류 회사와 지방자치단체에도 판매될 예정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물류 회사들이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단기간에 서비스화가 가능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일본의 드론 서비스 시장은 2028년까지 5154억 엔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23년 대비 2.5배에 달하는 수치이다.
일본의 전력 각사는 기존의 인프라를 새로운 수익원으로 키워, 송전망의 증강 등의 투자에 조달할 계획이다.
재생 가능 에너지의 도입 확대나 데이터 센터 등 전력 수요 확대로 송전망의 증강은 필수 불가결해지고 있다.
또한 전력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송전망의 증강이 필수적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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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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