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 더본코리아 상장으로 주식 발행 급증...590%↑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서 이루어진 주식 발행 규모는 7676억 원에 달해 전월 대비 590.7%라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주식 발행 건수 역시 큰 폭으로 상승해 21건을 기록, 전월(6건)과 비교해 큰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현상의 배경에는 더본코리아의 상장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실제로 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신규 상장한 회사가 없어 기저효과 등으로 인해 기업공개(IPO) 규모가 전월 대비 10배 넘게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유상증자 부문에서도 활력이 관찰됐다.
구체적으로 유상증자 거래는 전월보다 158.8% 증가한 4건으로 집계됐으며, 그 금액은 1277억 원에 달했다.
이 중 대기업들은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인 반면 중소기업의 유상증자 건수는 크게 증가했다.
회사채 시장에서도 변화의 바람이 감지됐다.
전체 회사채 발행 규모는 약간 감소했으나 일반 회사채 발행량은 전월 대비 63.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환 목적의 발행 비중이 줄어든 반면, 시설 자금 조달 목적의 비중은 증가했고 A등급 이하 비우량물의 발행 비중 역시 확대됐다.
한편 금융채 시장에서는 전월 대비 다소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나, 자산유동화증권(ABS) 부문에서만큼은 40.0%라는 주목할 만한 성장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마지막으로 기업어음(CP)과 단기사채 분야에서도 소폭이나마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집계됐다.
CP 발행량은 44조 9202억 원으로 전월 대비 8.7% 증가한 반면, 단기사채는 약간 낮은 성장률(2.4%)로 집계됐다.
지난 한 달간 국내 기업금융 시장은 백종원 대표 이하 더본코리아의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필두로 여러 면에서 활력을 찾은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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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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