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s 특징주] AI서버 MLCC 수요량 증가에 관련株 ‘들썩’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적층세리믹커패시터(MLCC)의 업황 회복 기대감에 관련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10시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삼화콘덴서는 전 거래일 대비 15.63%(4,150원) 상승한 30,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삼화전기(6.39%), 삼성전기(1.65%)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적층세리믹커패시터(MLCC)의 업황 회복을 전망하고 있다. MLCC는 ‘전자산업의 쌀’이라 불리는 핵심 부품으로, 대부분의 전자기기에 필수적으로 들어간다.
최근 엔비디아의 최신 인공지능(AI) 반도체 블랙웰 플랫폼에 탑재되는 서버에는 이전 제품과 비교해 약 10배 많은 MLCC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민경 하나증권 연구원은 “AI 서버의 경우 전력 소모량이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높아 전류 공급을 안정화하기 위해 더 많은 고용량·고전압 MLCC 탑재가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삼성전기를 포함해 고부가 MLCC 수요에 대응 가능한 메이저 MLCC 업체들의 가동률은 하반기 가동률이 90%대에 진입했으며 AI 서버 신제품 출시, 800G 네트워크 침투율 증가 등 고려 시 내년 MLCC 수급은 더욱 타이트해질 것으로 예상돼 공급자 우위의 시장 상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삼성전기의 경우 MLCC 사업을 담당하는 컴포넌트 사업부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은 2901억원으로, 전체 영업이익의 약 70%를 차지한다. 또한 회사의 올 상반기 MLCC 시장 점유율은 약 25%로, 일본 무라타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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