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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튀르키예 공장 매각설에 ’사실무근’…사업 정상화에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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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포스코, 튀르키예 공장 매각설에 '사실무근'…사업 정상화에 초점

[더구루=오소영 기자] 포스코가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의 매각설을 부인했다. 중국발 저가 공세에 따른 어려움을 타계하고 수익성을 회복한다는 의지를 재확인했다.


20일 스틸 오르비스와 스테인리스 스틸 클럽 등 외신에 따르면 포스코는 튀르키예 스테인리스 냉연 생산법인인 포스코아산TST의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사업 정상화에 집중해 수익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업계에서는 중국발 저가 제품 여파로 경쟁력이 약해진 포스코아산TST가 매각될 수 있다는 추측이 제기됐다. 포스코아산TST는 지난해 23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생산이 시작된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2억 달러(약 2800억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추정된다.

포스코의 파트너인 키바르홀딩스는 영업 적자를 강조하며 현지 정부에 조치를 요구하기도 했다. 할루크 카바야시(Haluk Kayabaşı) 최고경영자(CEO)는 작년 4월 "불공정 경쟁에 대한 조치가 취해지지 않으면 (포스코아산TST) 생산시설을 폐쇄할 수도 있다"고 밝혔었다. 튀르키예철강협회(TCUD)도 수입산 물량으로 자국 기업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우려를 표명했다.

튀르키예는 수입산 철강 제품에 12% 관세를 부과하고 있다. 유럽연합(EU)과 미국 등이 50% 이상의 고율 관세를 매기는 것과 달리 수입산에 관대하다. 이로 인해 저가 제품이 증가하며 튀르키예 철강 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사업 환경이 어려워지며 포스코아산TST는 구조조정 대상으로 지목됐다. 포스코는 저수익 사업을 정리하고 있다. 지난달 중국 청산그룹과 자회사 장자강포항불수강 지분 82.5%를 양도하는 내용의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 이어 튀르키예 법인을 정리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됐으나 사실무근으로 확인됐다.

포스코아산TST는 포스코가 지난 2011년 현지 업체인 키바르홀딩스와 3억5000만 달러(약 4900억원)을 투자해 설립한 합작사다. 포스코 (KS:005490) 60%·키바르 홀딩스 30%·포스코인터내셔널 10% 지분을 보유한다. 튀르키예 코자엘리주 이즈미트시 아산(Assan)산업단지에 위치하며 연간 20만 톤(t)의 생산능력을 보유했다. 튀르키예 최초이자 유일한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으로 2013년 준공 후 10년 만에 누적 출하량 200만 t을 돌파하는 성과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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