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DL이앤씨, 장초반 3%대 ‘하락’

투데이코리아 - ▲ 서울 여의도 증권가 전경.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김성훈 기자 | 경찰이 DL건설이 시공하는 경기 의정부시 신축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50대 근로자가 추락해 숨진 사고와 관련해 강제수사에 착수한 가운데, DL이앤씨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오전 11시41분 현재 DL이앤씨는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3.19% 하락한 4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경찰의 DL건설 압수수색 영향으로 하락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경기북부경찰청 형사기동대와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같은 날 오전 9시24분부터 서울 종로구 소재 DL건설 서울사무소와 하청업체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DL건설은 DL이앤씨의 자회사로, 올해 초 안전 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DL안전보건협의체’를 공동으로 구축해 운영하기도 했다.

또한 정부가 산업재해 건설사 과징금 부과, 대출 제한 등을 추진하면서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는 견해도 제기되고 있다.

배세호 iM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건설사들은 산업재해 이슈 발생 시 작업 중지, 신규 수주 중단 등 강도 높은 대응을 진행 중”이라며 “주가 측면에서 보면 하락 리스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부진한 건설 경기의 턴어라운드 시점을 지연시키고 장기적으로는 안전 관련 비용 증가로 공사 기간이 늘어나 공사 원가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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