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모터스(TM.N) 관세 영향으로 실적 둔화 본격화, 가이던스 하향

키움증권에 따르면, 토요타모터스의 회계연도 2026년 1분기 매출액은 12.3tn엔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2tn엔으로 10.9% 감소하며 시장 기대치를 이익단에서 상회했다.
지역별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일본 -27.3%, 북미 적자 전환, 유럽 -21.3%, 아시아 -9.8%, 기타 +192.8%를 기록했다.
특히 이번 분기에 기록한 북미 적자 전환에는 품목관세 충격 450bn엔이 반영되었고, 일본 수익성 부진에는 엔화 강세 전환에 따른 비우호적 환효과 영향이 있었다는 평가다.
토요타모터스는 3월 결산 법인으로 FY2026 에 대한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2025년 4월부터 2026년 3월까지가 기준이 된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자동차 품목관세가 부과되기 시작한 2025년 4월부터의 full-year tariff impact 가 온전히 반영된 가이던스이므로 현 시점에서 가장 유의미한 참고 지표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토요타모터스는 FY2026 매출액 가이던스는 48.5tn엔으로 유지했으나 영업이익, 지배주주 순이익 가이던스를 각각 3.8tn엔에서 3.2tn엔으로, 3.1tn엔에서 2.7tn엔으로 하향조정했다.
특히 품목관세로 인한 연간 영업이익 충격 예상치를 1.2tn엔에서 1.4tn엔으로 확대했다.
8월부터 일본산 자동차 품목관세율 25.0%에서 12.5%로의 인하를 가정했음에도 기존 가이던스 대비 추가적인 손익 악화를 제시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는 분석이다.
신윤철 연구원은 "품목관세율 인하에 따른 주가 반등 폭의 절반 가까이 반납한 상황이지만 여전히 뚜렷한 반등의 트리거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12.5%로 인하된 품목관세율이 가이던스 상향조정 근거로 작용하지 못했기에 실망감은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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