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로(OKLO.N) 분기 실적 예상치 상회, 인허가 중요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오클로의 2025년 1분기 영업손실은 0.18억 달러(손실폭 0.1억 달러 확대)를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웃돌았다.
오클로의 매출액은 현재 부재한 상태며, 상용화가 예상되는 시점인 2027년부터 발생할 것으로 기대된다.
인허가 절차에 있어서는 COLA(설계-건설-운영 통합 인허가)를 준비 중이다. 2025년말까지 NRC에 COLA를 제출할 예정이며, 2026년 하반기 착공, 2027~2028년초 상업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성공적인 COLA 승인을 위해 NRC와사전검토(preapplication) 단계에서 협의를 진행 중이다.
이성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존 인허가 절차인 Part 52와 다르게 진행돼 유례가 드문 사례이지만, 최근 행정 명령을 통해 COLA 심사 기한이 18개월로 단축됨에 따라 속도감 있는 전개가 확실히 기대된다"고 판단했다.
다른 소듐 냉각 고속로 기반 SMR 설계사인 테라파워(TerraPower)가 건설 허가 예외 승인을 받아 선건설, 후심사 구조가 승인됨 점도 향후 오클로 인허가에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성원 연구원은 "오클로는 소듐냉각고속로 기술(SFR) 기반의 원자로 모델인 ‘Aurora’ 디자인을 개발 중에 있다"며 "Aurora는 연료를 한번 충전한 후 연료 재충전 없이 10년 이상 운전 가능하며, 사용 후 핵연료 재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강점은 빠르게 늘고 있는 수주 파이프라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파이프라인이 총 14GW으로 빠르게 늘고 있고, 정부향(DoD) PPA 계약 체결도 성사됐다.
이는 오클로가 설계에 그치지 않고, 자체 발전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결과라는 판단이다.
이성원 연구원은 "향후 파이프라인이 확정 수주 잔고로 넘어오면 SMR 시장 점유율 확보에 대한 가시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 NRC 인허가의 가시성 확보가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트럼프의 원자력행정명령과 DoD 계약 확보가 인허가에 가속도를 내줄 수 있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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