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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지필름(4901 JP), 디지털 카메라·반도체 소재 호조로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752억 엔…사상 최고 실적 경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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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후지필름(4901 JP), 디지털 카메라·반도체 소재 호조로 2025년 2분기 영업이익 752억 엔…사상 최고 실적 경신

[알파경제=우소연 특파원] 후지필름 홀딩스가 디지털 카메라와 반도체 소재 사업의 호조에 힘입어 2년 연속 사상 최고 실적을 경신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7일 보도했다.

6일 발표된 2025년 4~6월 연결 결산(미국 회계 기준)에 따르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한 752억 엔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예상 평균치인 684억 엔을 상회하는 수치다.

실적 발표 직후 후지필름 주가는 한때 전일 대비 5% 상승한 3270엔까지 치솟았다. 매출액은 소폭 증가한 7494억 엔을 기록했으나, 순이익은 11% 감소한 537억 엔으로 집계됐다. 엔화 약세로 인한 환차손과 그룹 회사 재편에 따른 회계상 세금 부담 증가가 순이익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디지털 카메라 등을 포함한 이미징 부문이 28% 증가한 417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렌즈 일체형 디지털 카메라 판매 호조와 즉석카메라 ’체키’ 신제품의 인기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도체 소재 등을 담당하는 일렉트로닉스 부문은 13% 증가한 225억 엔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생성형 AI 수요 확대에 따른 첨단 반도체용 연마제 판매 증가와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소재 호조가 주효했다. 문서 관리 소프트웨어 등의 수요가 꾸준한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부문은 8% 증가한 155억 엔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의료기기 등을 포함한 헬스케어 부문은 21% 증가한 42억 엔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중국 시장에서 X선 필름 판매가 부진했으나, 내시경 판매 호조와 의료용 영상 관리 시스템 등 소프트웨어 판매 증가가 이를 상쇄했다.

바이오 의약품 개발·제조 위탁(CDMO) 사업은 2024년 11월부터 덴마크 거점에서 대형 설비가 가동될 예정이다. 고토 세이치 사장은 결산 설명회에서 "바이오 CDMO 사업 상담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요 또한 왕성하다"고 밝혔다.

후지필름은 2026년 3월기 통기 실적 예상치를 매출액 3조 2800억 엔, 순이익 2620억 엔으로 기존 전망을 유지했다. 바이오 CDMO 사업 수주 확대와 반도체 소재 판매 증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미국 정권의 관세 정책으로 인해 통기 영업이익이 60억 엔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토 사장은 "생산지 재검토와 경비 추가 삭감 등을 통해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또,첨단 반도체의 국산화를 목표로 하는 라피다스에 대한 출자와 관련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7월 18일 열린 라피다스 개소식에 참석했으며, “순조로운 진척 상황에 대해 매우 긍정적인 인상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구체적인 출자 규모에 대해서는 “기관 차원의 결정은 아직 이뤄지지 않았다”며 언급을 피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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