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2분기 실적 호조 지속, 목표가↑

NH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2분기 연결 기준 순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803억 원과 869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6%, 103% 오르며 컨세서스를 상회했다.
전년 동기 대규모 영업손실을 기록했던 자회사 지누스 손익이 큰 폭으로 개선되며 연결 영업이익 증가를 이끌었다는 평가다.
백화점 매출액은 -4% 기록했는데 2분기까지는 소비심리가 좋지 못했으며 디큐브시티가 6월말 폐점을 진행함에 따라 매출 감소 영향이 존재했다.
다만, 7~8월 백화점 성장률이 mid-single 수준으로 회복된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3분기 반등이 기대된다.
면세점 매출액은 2935억 원으로 전년 대비 22% 증가하고 영업손실은 13억 원으로 적자가 축소됐다.
동대문점 철수비용이 약 17억 원이 반영된 만큼 실질 손익분기점(BEP) 달성에 성공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단체관광객에 한시적 비자 면세가 시행되는 만큼 하반기 흑자 기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정적인 백화점 실적을 기반으로 시내 면세점 운영 효율화를 통한 손익 개선, 자회사 지누스 실적 기여도 확대에 힘입어 하반기에도 연결 실적 개선 추세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전일 중국 단체관광객에 대한 한시적 비자 면제(2025년 9월 29일~2026년 6월 30일) 허용이 확정된 점 또한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주영훈 연구원은 "단체관광객은 자유여행객 대비 면세점에 대한 방문 빈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면세점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8만5000원에서 9만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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