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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스테이블코인 TF’ 가동···계열사 시너지로 시장 선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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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uters.  카카오, ‘스테이블코인 TF’ 가동···계열사 시너지로 시장 선점할까

투데이코리아 - ▲ 카카오 (KS:035720) 본사 내부 모습. 사진=투데이코리아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카카오그룹이 핵심 계열사를 중심으로 스테이블코인 사업에 드라이브를 건다. 카카오페이와 카카오뱅크 (KS:323410) 등의 계열사가 스테이블코인 핵심 요건인 플랫폼·결제·수탁과 관련된 기능을 모두 갖춘 만큼, 시너지를 발휘해 빠르게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지 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최근 ‘스테이블코인 TF’를 출범하고 관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카카오의 ‘스테이블코인 TF’는 정신아 카카오 대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가 함께 TF장을 맡아 매주 회의를 개최하고 추진 과제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와 함께 TF를 통해 발의된 안건을 추진하기 위해 각 계열사의 실무진들이 참여하는 팀도 구성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가 스테이블코인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배경에는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가 있다.

블록체인 분석사이트 ‘RWA.xyz’에 따르면, 전날 기준 스테이블코인의 시가총액은 2573억달러(약 357조4900억원)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도 시장 규모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국내 스테이블코인 거래량은 600억달러(약 83조3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며 카카오는 국내에서 스테이블코인 사업과 관련해 유력 후보로 거론됐다. 스테이블코인 사업을 위해서는 플랫폼, 결제 시스템, 수탁 기능 3가지가 핵심 요소로 꼽히는데, 카카오는 각 계열사를 통해 해당 사업과 관련된 역량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에서다.

업계에서는 카카오톡에 블록체인 기반의 지갑 시스템을 탑재하고, 카카오페이 결제망을 이용한 스테이블코인 결제 시스템 구축과 카카오뱅크를 통한 수탁 구조 등을 예상하고 있다.

또한 카카오가 과거 블록체인과 관련한 사업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는 점도 스테이블코인 사업 역량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한다. 지난 2019년 카카오는 자회사 그라운드X를 통해 가상자산 ‘클레이튼’을 발행한 바 있다.

한편, 카카오뱅크가 스테이블코인 사업 진출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지난 기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카카오그룹과 협업해 사업 진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권태훈 카카오뱅크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된 컨퍼런스콜에서 “카카오뱅크는 디지털 자산 생태계와 관련된 발행, 유통, 중개, 보관, 결제 등 다양한 요건에 대해 검토를 진행하고 있다”며 “시장 변화에 맞춰 카카오그룹과 협업해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어 “스테이블코인은 안정성과 기술력이 가장 중요한데, 지난 3년간 가상자산 거래소를 위한 실명확인 입출금 계정 서비스를 통해 KYC(고객확인제도) 기반의 실명계좌 인증과 AML(자금 세탁방지) 기반의 거래 모니터링 등 리스크 관련 감시 활동 등을 실전에 운영해 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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