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2Q 매출액 2049억원···“하반기 하이엔드 제품 본격화로 실적 개선”

투데이코리아 -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익산1공장 전경. 사진=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투데이코리아=서승리 기자 |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주요 고객사의 판매량 회복세 등으로 가동률이 상승한 것에 힘입어 2분기 매출이 늘어났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049억원, 영업적자 311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밝혔다.
다만, 영업적자는 축소됐다. 이는 환율 약세 및 구리가 상승 등 부정적 외부환경에도 판매량 확대 등에 따른 가동률이 상승한 영향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하반기에는 북미 전기차시장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나, ESS·모바일·IT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와 고부가 제품 판매 본격화 및 신규 고객사 공급 등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올 하반기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기술과 마케팅 혁신을 통해 수익성 확보에 전사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국내 동박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하이-엔드(Hybrid High-End) 제품인 ‘ST5H’와 ‘ST6H’ 제품의 브랜드화를 추진한다.
또한, 신재생 전력용 ESS(에너지저장장치) 수요 증가로 관련 동박 시장이 지속 성장세를 나타내는 만큼,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고부가 제품 판매 확대 및 신규 고객사 공급으로 실적 개선에 나선다.
말레이시아 공장은 고객사의 High-End 제품 수요 대응을 위해 2026년부터 전기차(EV)용 High-End 동박 제품을 생산할 계획으로, 기존 국내 배터리사를 포함해 북미, 유럽, 중화권 고객사까지 승인 및 맞춤형 생산 공급 체계를 확립한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이사는 “ESS, 모바일·IT 소형 배터리 등 어플리케이션 다변화 와 하이엔드 제품 판매 본격 증가 등 고부가 제품 믹스와 신규 고객사 공급 등을 통해 하반기에는 실적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HiSTEP’ 제품 브랜드 런칭을 통해 글로벌 셀메이커와 OEM 대상 기술 세일즈 마케팅을 강화하여 고품질의 동박 시장을 석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의 2025년 2분기말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22.3%, 차입금비율은 7.6%로,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나타내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급변하는 시장 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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